행복한 시간
노곤한 피로감이 몰려드는 상경길 버스안.
11/1~4 여수에서 보낸 시간들을 간단히 정리하고 맛있게 먹은 음식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반가운 친구의 초대로 몇년전 여수에 놀러 왔다가 그 뒤로도 일년에 한번정도는 여수시에 올 기회가 있었다. 짧은 시간 긴 호흡으로 바다 구경도 실컷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은 여행.
친구들과 두런두런 이야기 하면 나눈 언어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을 기억하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앞전 여행은 회사연수코스 공유
11/1(목)
<12시 여수고속버스터미널 도착- 1시 명신낙지 점심식사- 3시 향일암으로 택시 출발- 5시 여수 회센터에서 회와 소라로 저녁- 8시 여수 밤바다 산책- 10시 취침>
~11/2(금)
<9시 오동식당 갈치조림&바지락콩나물해장국-11시 미남크루즈로 여수 내해구경-12시 여수버스터미널 근처 기사식당 점심-2시 서울로>
** 향일암은 절대 택시로 이동하지 말것. 렌트 혹은 버스
<이순신광장 근처 명신낙지> 맵지 않고 싱싱한 낙지 굳굳
<오동도 입구쪽 파라다이스스파호스텔_오동식당> - 아침 백반으로 갈치조림&게찌게&콩나물바지락해장국. 별 기대 없던 콩나물바지락해장국 국물이 너무 시원했다.반찬 모두 짜지않고 굳굳
<돌산대교 쪽 '동백꽃' 우거지통장어해장국> 맑은 추어탕 같은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 느끼하지도 비리지도 않은 맑은 보양식
<이순신광장 중심 '조롱박' 아구찜> 싱싱한 아구, 양념 배율이 그만. 맵지 않고 텁텁하지 않은 찜을 찾은 분이라면 여기를.
해양공원의 반짝임도, 향일암의 망망대해도, 미남크루즈의 깨알같은 여수 설명도 모두 좋았던 여행. 긴호흡을 가지고 체력을 길러서 더 많은 곳을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