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은 어떠십니까?
아침에 일어나 거실 커튼을 열면 하루 중 가장 빛이 쏟아진다. 남향인 우리 집에서 가장 빛이 많이 들어오는 시간은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냉동실이 아닌 실온에 있는 빵을 구워서 원하는 접시에 올리면 따뜻하고 그윽한 냄새가 그만이다.
거기다 쨈을 바르려면 쨈 나이프로 빵을 건드려야 한다.(사실 버터나이프 없어서 숟가락 쓴다)
빵 겉 표면을 긁어보면 그 바삭한 겉면의 질감이 ‘사사삭’, ‘그르그’ 하는 소리가 난다. ‘내가 빵을 제대로 구웠구나’ 하고 안심하게 되는 대목이다.
시간이 많이 없기도 했지만, 기분에 따라서 흔들려선 안된다는 강박 같은 것이 있다. 감정은 솔직한 것이라서 결국 외부 자극이나 내적 갈등과 모순으로 감정은 매번 엉클어져 있다. 스스로 난 평정한 상태라고 최면을 걸뿐이다. 현대인들의 단점 혹은 한계라 해도 어쩔 수 없이 자주 물어야 한다.
오늘 당신 마음은 어떠합니까? 괜찮습니까? …> 아, 기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