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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gers Mar 08. 2024

돈을 정승처럼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 이야기]

우리 옛말에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써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비유의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소중하게 쓰라는 뜻으로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세상이 더 발전할수록 빈부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살기가 쉽지 않아서 마음의 여유도 줄어가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하기가 어렵지만,


우리 모두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렇게 가다가는...




이렇게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볼 때마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구나라는 생각에 마음도 따뜻해지고요.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 구성원에게 베푼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진 돈이 많다고 쉽거나 적다고 해서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그릇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 등록금 내지 마세요.


"2024년 8월부터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학생들은


등록금이 없어진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 대학 명예교수인 루스 가데스먼 박사가 우리 돈 1조 3천억 원을 기부한 덕분입니다.


워렌 버핏에게 초기부터 투자해 온 남편 데이빗 가데스먼 씨의 유산입니다.


그가 2년 전 숨지면서 이 돈으로 옳은 일을 하라는 말을 남긴 데 따른 결정인데,


자녀들도 앞장서서 지지했습니다.


자신이 한 일을 사람들이 알 필요가 없다면서


자신과 남편의 이름을 따서 장학금 이름을 짓지 말라는 기부 조건도 걸었습니다.



등록금 없이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배려를 사회에 다시 나누고자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BS 뉴스




2. 아동급식카드로 결제를 썼더니... 이후 벌어진 일


한 치킨집으로 배달 앱을 통한 배달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아동급식카드로 결제합니다. 혹시 사용이 안 된다면 주문취소해주세욤.'


주문 내용을 본 가게 사장님은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잠시 뒤 주문자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고, 치킨을 가져다주겠다고 했습니다.


치킨을 받은 딸에게 치킨값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주문하지 않은 치즈볼과 콜라까지 서비스로 주셨다고 합니다.


주문자가 가게로 전화해서 내일 다시 결제하러 간다 했지만 극구 사양하셨다고 합니다.



주문자가 이런 이야기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서 화제가 되었고,


이를 안 사장님은


'작은 행동 하나에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마음만으로도 제가 더 감사합니다~^^'


이라는 댓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 사장님이 13년 만에 아이를 가지셨다고 하는데,


이런 착한 마음 덕분에 하늘의 은혜를 받으신 건 아닌가 싶습니다.

KNN 뉴스





3. 한부모 아빠를 울린 피자가게 사장님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의 생일,


하지만 수중에 남은 돈은 500원 남짓.


치킨과 피자를 먹고 싶다는 딸을 위해서 염치 불고하고 외상 피자를 주문합니다.


얼마 뒤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주세용.'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너무 크게 감동받았고, 죄송스럽기도 했었고, 고맙기도 했었습니다.


울컥했어요.


딸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또 울었습니다."


피자가게 사장님은


"또 다른 메뉴도 더 해주고 싶었는데 주문이 좀 몰릴 때여서


그렇게까지 못 했던 게 조금 미안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고,


다 같이 그냥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사장님에게 많은 사람들이 돈쭐을 내줬고요.



아이 아빠에게도 후원 문의가 쏟아졌는데,


"그거 제 돈 아닙니다."라며


휴대폰, 가스비로만 쓰고 나머지 금액은


딸 이름으로 한부모가장지원센터에 기부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비디오머그






3개 영상을 보는 내내 울컥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마음을 쓰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곳이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더 마음의 그릇을 키워야겠습니다.

동참해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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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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