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올 초에는 이효리 님의 국민대 졸업식 축사가 화제였습니다.
"아무도 믿지 마라. 인생 독고다이다!"
맞는 말입니다.
꼭 믿지 말라고 말하지 않아도 생각보다 우리는 남의 말을 잘 안 듣습니다.
아무리 좋은 조언을 해줘도 잘 듣지 않습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선생님이든 말입니다.
오히려 말을 길게 하는 사람은 다시 마주하기가 싫습니다.
또 만나면 했던 말을 또 할 테니까요.
그런 사람보다는 내 얘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공감해 주다가
가끔 나와 비슷한 경험을 들려주며 그 당시 자신이 받은 결과를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좋더라고요.
나이가 들면서 꼰대력이 커지려고 하지만,
되도록 상대에게 조언보다는 공감과 경청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쉽지는 않지만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남의 말을 잘 듣는 것도 문제입니다.
나에게 말해주는 사람은 내 환경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조금 안다고 해도 그 사람이 처했던 환경과 제가 처한 환경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또,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인데,
남의 말을 들었다가 실패하면 누가 그것을 책임집니까.
세상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생각한 대로 고민한 대로 행동해야 그 결과에 대한 경험도 내 것이 됩니다.
남이 시키는 대로 한 것에는 나의 생각이 거의 없기에 내 것이 안됩니다.
대부분 남에 대한 원망만 남게 됩니다.
각자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다치고 깨지고 상처받고 하면서
하나씩 배우고 깨닫고 느끼며 성장하는 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이번 주도 어김없이 다치고 깨지고 상처받았지만,
내일도, 다음 주도 그렇겠지만,
그런 하루가, 그런 한주가 모여서 성장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게 인생이더라고요.
내 마음속에서 내게 하는 조언,
내 마음의 소리에만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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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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