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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gers May 20. 2024

각자 삶의 기준이 중요한 이유.

[나의 생각]

아주 오래전이라고 말하면 언제 나이가 들었나 싶어서 서글픕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스타크래프트가 우리나라를 휩쓸었습니다.


PC방이라는 곳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이후로 다양한 게임들이 쏟아졌습니다.


리니지, 바람의 나라,  디아블로 2 등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가 20살 때 포트리스가 엄청난 인기였습니다.


PC방에 가면 대부분 스타크래프트 아니면 포트리스를 했었습니다.


아주 단순한 게임 같지만 엄청난 기술과 감각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저는 원래 하나에 올인하는 성격이라 스타크래프트만 했었는데,


기숙사 같은 방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고 배워서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수업만 끝나면 다른 방 친구들과 내기를 했었습니다.



간략하게 포트리스 게임을 소개하자면,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1. 상대편 탱크를 공격하여 탱크 에너지를 모두 깎거나


2. 상대편 탱크가 있는 곳의 땅을 깎아서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상대편 탱크를 공격하거나 땅을 깎기 위해서는


제가 쏘는 대포의 각도와 힘을 적절히 잘 조절해서 쏴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 포트리스를 했을 때 상대편 탱크를 맞추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마음은 백발백중이지만, 현실은 10번 쏘면 2~3번 맞출까 말까였거든요.


몇 번 저와 같은 편은 한 친구가 계속 삽질을 하고 있으니,


답답해하며 제게 말했습니다.


“아놔, 인마 와 이래 못하노.


야, 각도를 무조건 60도에 맞추고 힘조절만 해서 쏴라!”



그때부터 무조건 각도를 60도에 맞추고 쐈습니다.


각도의 기준이 생기면서 거리에 따른 힘조절의 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는 제 위치의 높낮이와 바람의 세기까지 고려해서 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준을 세우는 것을 하나 배운 후 


제가 속한 서버의 금메달까지 올라갔습니다.


1등은 아니지만 수십만 명 중 1000등 안에 들어갔으니,


전국 상위 5% 안에는 들어갔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자 삶의 기준이 있어야 자신만의 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내가 어떤 것을 잘하고, 어떤 것을 못하는지,

어떻게 보완하면 되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남의 기준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내가 원하거나 바라는 목표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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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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