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나라는 존재를 인식할 때쯤 우리 집에 있었던 TV는 골드스타였습니다.
지금은 LG전자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럭키와 금성이 합병하여 럭키금성이 되었고, 이를 영어로 LG로 했습니다.
그 당시 가전제품은 삼성보다는 골드스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자제품은 삼성보다는 금성이 튼튼하고 오래간다.”
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
그 당시 TV에는 다이얼이 2개가 있었습니다.
위 다이얼은 채널 변경 용도였었고,
아래 다이얼은 정확한 용도가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혹시 기억나시는 분은 댓글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위 다이얼로 채널을 변경할 때는 감각이 아주 중요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지만,
다이얼을 잘 돌리지 않으면 화면이 지지직거리고 흔들려 보였습니다.
약간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화면을 보며 미세하게 조정하며 화면이 선명해지게 만들었습니다.
도둑이 금고 다이얼을 신중하게 돌리듯 채널 변경 다이얼을 아주 신중하게 맞췄습니다.
대부분의 집에는 저런 TV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집도 친구들 집도요.
간혹 잘 사는 친구집에 가면 다리가 달리거나 붙박이장에 있는 TV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부의 상징이라고 할까요.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구경하러 가본 적이 있었습니다.
“우와, 진짜 신기하네.”
이 한마디가 끝이었습니다.
그것이 없다고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친구 집에 컴퓨터가 있거나 게임기가 있으면 그냥 가서 같이 노는 수단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당시 또래 친구들은 대부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의 부가 친구사이를 가르는 척도가 되지도 불행하게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물질적으로 훨씬 풍요로워진 요즘,
우리는 더 많이 불행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널려있고,
가질 수 있는 것들이 널려있음에도 더 행복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더 행복하게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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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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