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매일 달리는 미닝풀 러닝을 789일째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꾸준히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말 입니다.
무언가를 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얻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제 코어 습관인 미닝풀 러닝은 제게 많은 것을 얻게 해줬습니다.
1. 체계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미닝풀 러닝을 시작하고 중간중간 목표를 수정하면서 성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목표 / 계획 / 실행 / 회고 / 보완하는 습관이 자리 잡혔습니다.
이 습관이 제 삶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줬습니다.
2. 자신감이 높아졌습니다.
번아웃이 왔을 때 저는 정말 자신감이 낮은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지금은 내가 마음을 먹고 포기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3. 지구력이 생겼습니다.
오랫동안 무언가를 할 수 있고, 버티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안 풀리는 문제를 훨씬 더 오랫동안 붙잡고, 끝까지 해결해 내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4. 신뢰를 얻었습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러닝 커뮤니티 등에서 제가 매일 인증하는 것을 보시는 분들이 최근에 해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와, 정말 리스펙입니다. 대단하십니다! 멋지십니다! 뭘 하셔도 해내실 겁니다.인데요.
이런 칭찬의 표현도 좋지만, 그 이면에 제가 매일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5. 뜻밖의 선물들입니다.
의미 있는 하루의 콘텐츠에는 매일 러닝 후 모습을 촬영해서 올립니다.
그와 별개로 매일 동영상 1초씩 석촌호수 동호와 서호에서 찍은 모습을 모으고 있습니다.
동호는 777일이 되었고, 서호는 679일이 되었습니다.
각각의 시간이 지남을 동영상으로 본다는 것은 너무 놀랍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석촌호수의 매일을 2년 넘게 찍은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슬로모션으로 눈이 내리는 서호,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비 내리는 장면 등은 러닝을 하지 않으면 절대 볼 수 없는 장면입니다.
6. 성장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성장하는 삶을 사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너무나 즐거운 일입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한 나를 시간이 지나며 알아차릴 때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7. 꾸준함을 유지하는 법을 배웠다.
매일 러닝을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컨디션 챙겨야 하고, 부상을 안 당하려고 내 몸을 조심하게 되고, 러닝을 할 때 무리 하지 않게 됩니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남과 차별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8. 잊을 수 없는 달리기의 쾌감을 느꼈습니다.
러닝을 하기 전 저는 정말 러닝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제게 러닝은 정적이고 재미없는 운동이었거든요.
2킬로를 한 번에 뛴 순간부터 달라졌습니다.
달리기의 쾌감이 몰아치기 시작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원이 되었습니다.
9. 다양한 습관을 만드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제 글을 자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습관에는 코어습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코어 습관은 다른 습관의 뿌리가 되어서 다른 습관들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양분을 제공합니다.
러닝은 제게 코어 습관이 되어서 현재 제가 하고 있는 다양한 습관의 뿌리가 되어주었습니다.
10. NRC(Nike Run Club) 앱 레벨이 블랙이 되었습니다.
NRC 앱 레벨은 옐로우 < 오렌지 < 그린 < 블루 < 퍼플 < 블랙 < 볼트로 나뉩니다.
제가 데일리 러닝을 하기 전에 블루였지만, 지금은 블랙이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레벨인 볼트만 남았습니다.
11. 비 흡연자가 되었습니다.
20년 넘게 피던 담배가 이제는 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담배를 피워서 느끼는 즐거움보다 러닝으로 맑아진 정신이 주는 즐거움이 더 커서 비 흡연자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집 근처를 가볍게 한번 뛰어보세요.
매일 꾸준히 하시다 보면, 새로운 삶을 사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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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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