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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을 그리며

by 진그림
버섯들@아트갤러리/ 진그림


태고적엔 그 누가 알았을까

햇살 아래 반짝이는 것마다

안전한 건 아니란걸.


묵묵하고

깊은 풍미가 있는 사람은

잘 눈에 띄지 않으니

주의 깊게 살펴 찾아야 하고


화려한 외형도 없고

번지르한 말솜씨도 없더라도

가까이하면 좋은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걸


세상의 시작때부터

신이 숨겨놓으셨네,

인생의 비결 하나를

버섯들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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