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입가에 미소가
왠지 볼수록 맘에 든다.
아기도 이쁘고
이걸 그린 나도 기특하고
어렵다는 생각에 시도할 생각도 없었는데
그래, 한번 해 보자며 붓을 들었더니
이게 되니 신기하다.
그간 그려오던 내 인생도 이러지 않았을까
못한다고 짐작하고 어렵다고 포기하고
너무 많이 주저하느라 시기를 놓치고
다른 일에 밀리다 잊혀진 게 많았다.
서툴러도 어색해도 자꾸 이렇게
가볍게 한 걸음 내딛는 용기를 내자.
생각보다 괜찮고,
생각보다 근사한 일이 생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