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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보고 있으니

자꾸 입가에 미소가

by 진그림
아기/ 진그림

왠지 볼수록 맘에 든다.

아기도 이쁘고

이걸 그린 나도 기특하고


어렵다는 생각에 시도할 생각도 없었는데

그래, 한번 해 보자며 붓을 들었더니

이게 되니 신기하다.


그간 그려오던 내 인생도 이러지 않았을까

못한다고 짐작하고 어렵다고 포기하고

너무 많이 주저하느라 시기를 놓치고

다른 일에 밀리다 잊혀진 게 많았다.


서툴러도 어색해도 자꾸 이렇게

가볍게 한 걸음 내딛는 용기를 내자.

생각보다 괜찮고,

생각보다 근사한 일이 생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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