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루루(Uluru)
호주의 중심, 붉은 땅 위에 우뚝 솟은 울룰루(Uluru).
Northern Territory라는 주의 수도인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서도 남서쪽으로 450km 나 떨어진 곳에 위치한 길이가 3.4km, 둘레가 9km 나 되는 붉은빛의 거대한 바윗덩어리입니다.
햇빛에 따라 색이 바뀌는 이 바위는 살아 숨 쉬는 존재처럼 수만 년을 지나오며 원주민들에게는 성스러운 이야기의 터전이 되고, 지혜와 생명의 근원이라 여겨지고 있죠.
세계 최대의 사암암석이라서 지구의 배꼽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울룰루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그 고요와 웅장함에 압도되며 자신이 광활한 이 대지와 연결된 것 같은 경험을 한다고 하네요.
등반이 금지된 지금은 바라만 봐야 하니까 더욱더 신비감을 줄 것 같아요.
아, 언젠가 저도 이 붉은 대지를 직접 밟아보고 싶네요. 그림을 그리는 동안, 이미 마음은 울룰루에 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