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험 앞에서
25년도 11월 24일 시작된 26년도 제주 농촌유학의 신정 결과가 어제 최종 발표되었다. 결과는 감사하게도 합격이었다.
[농촌유학의 모든 것]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발표 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합격과 불합격의 희비가 갈리는 상황 속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다 합격 문자를 받게 된 것이다.
제주의 특성상 비행기를 타고 면접을 봐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내해야 했고, 아이 4명을 데리고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행히 합격의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면접은 2개의 질문을 받은 것 같다. 농촌유학을 신청한 동기와 자녀가 친구들과 다툼을 일으킬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내용이었다.
5분의 한정된 시간 내에 질의응답이 끝나고, 학교 밖을 나왔을 때 운동장에 천연잔디가 깔려있어서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며 잠시나마 긴장된 마음을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햇살과 운동장 그리고 낮은 건물의 학교가 인상 깊었다.
제주 서부의 협재 해수욕장을 가는 길이 육지에서와 달리 나무들이 빼곡하고 좁을 길을 가는 곳이 나왔는데, 그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 창문 밖 도로의 풍경이 낭만 깊었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 속에서 사실 여유가 없었기에 특별한 경험은 하지 못하고 체력적으로 힘에 부쳤지만, 이런 장면들이 머릿속에 남았다.
앞으로의 여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