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미국에서 도착한 한 줄의 톡,
“우리 애가 유치원 차 타는 거 늦지 않았죠? 여긴 이제 밤이에요.”
미국으로 일하러 간 옆집 엄마가 보낸 평범한 톡이다.
하지만 나는 그 문장을 받은 순간, 왠지 모르게 숨을 멈추었다.
나는 오늘 아침을 살고 있었고, 그녀는 어제의 밤을 살고 있었다.
서로 다른 날, 다른 시간대.
그런데도 그 엄마와 나는 정확히 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
아이.
유치원.
등교.
눈치.
그리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마음.
나는 한참을 생각했다.
'시차를 뛰어넘는 감정이 있다면, 그건 육아일까? 관계일까? 아니면 사랑일까?'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우리는 아침이면 “밥 먹자”는 말로 하루를 시작하고
밤이면 “내가 너무 못한 것 같아”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닫는다.
그녀가 미국에서 보낸 톡은 나에게 말한 게 아니라, 나처럼 살아가는 전 세계의 엄마들에게 보낸 신호 같았다.
물리학에는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이라는 개념이 있다.
멀리 떨어진 두 입자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동시에 반응하고 연결되어 있는 상태.
엄마가 된 이후 나는, 그 원리가 육아의 감정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믿게 되었다.
서울에 있어도, 뉴욕에 있어도, 핸펀 속에 있어도,
우리는 같은 시간에 아이를 재우고, 책을 읽히고, 오늘 하루의 죄책감을 정리한다.
이건 물리학도 아니라, 심리학의 문제도 아니다.
이건 파장의 문제다.
나는 내가 하는 말과 쓰는 글에 늘 이런 '진동수'를 담으려 한다.
브랜드란 정답이 아니라, 감정을 가진 주파수라고 믿는다.
지금 이 글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나와 같은 파장을 탔을 때만 이해될 것이다.
그러니 브랜딩은 사실 말이 아니라 “기억하게 되는 마음의 떨림”이다.
콘텐츠는 그 진동을 포장하는 일일 뿐이다.
나는 가끔 생각한다.
“내 사랑은 시간과 국가, 물리 법칙도 넘어선다.”
이렇게 생각하면, 나의 하루는 달라진다.
뇌는 내가 말하는 대로 나를 규정하고, 나는 그 규정된 삶을 살아간다.
사랑이 무겁다고 생각하면 그건 짐이 되고, 사랑이 위대하다고 말하면 그건 내 힘이 된다.
“나는 위대한 사랑 속에서 매일 나를 규정한다. 그리고 그 정의는, 내 콘텐츠가 된다.”
#정치감정기록 #리더십글쓰기 #브랜드복귀 #내 삶을 콘텐츠로 전환하는 질문들 #다시묻는사람 #감정의물리학 #브랜드는파장이다 #지구반대편에서같은육아중 #사랑은측정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