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여자가 아니라, 제안을 받는 여자이고 싶다

by 스윗퍼시먼

누군가 내게 호의를 보일 때,

그게 꼭 사랑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감정의 가장자리에 잠시 머물렀다가
곧 흩어질지도 모를 바람 같은 것일지도.

그래서 예전엔 누군가의 호감이
마치 내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증거처럼 느껴졌던 때도 있었다.
아찔하고, 잠깐 설레이고, 고맙고,

그런데 이제는 다르다.
사랑받는 건, 때로는 너무 가볍다.
감정은 느껴지지만, 움직이지 않는다.
나를 어디로 데려가주지도, 함께 무엇을 만들자고 하지도 않는다.

나는 제안을 받고 싶다.
"같이 해보자"는 말,
"당신이 필요하다"는 말,
"당신 아니면 안 된다"는 그 말.
그 말은, 감정보다 깊고, 훨씬 무겁다.

사랑은 말할 수 있지만,
제안은 설계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제 누군가에게 사랑받기보다,
제안을 끌어낼 수 있는 여자이고 싶다.

공 하나로도 서로의 거리가 좁혀지는 골프장.
가벼운 농담 사이에 스치는 손끝의 온기.
그 안에 감정은 있었지만, 구조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원하는 건 누군가의 감탄이 아니라,
결정이다.
그리고 결정은, 움직이는 사람에게만 따라온다.

나는 오늘도, 움직인다.
감정을 읽고, 구조를 만들고,
어느 날 문득,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하길 기다리면서.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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