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1. 책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2. 책 내용 이해하기
저는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 중 가장 핵심이 되는 단어는 “정황적” 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황적이라는 말은 내가 처한 환경이나 상황과 관련이 있다는 말로 저자는 한 사람이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편견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것 (비관여적 이성)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고, 더 나아가 이러한 비관여적 이성은 우리가 처한 환경(정황적)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 역사에 대한 정황적 이해
예전에 역사를 공부할 때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지금의 내가 가진 편견에서 벗어나 과거 그 당시의 맥락에 비추어서 이해하도록 교육받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 그리고 그 당시에 사회 제도, 관습이나 역사적 사건에 대한 지식적인 부분만을 주로 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편견에서 벗어나 과거의 맥락에서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을 지식의 측면이 아닌 현재 나 자신의 삶을 위한 지침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내가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알아간다.)
- 여러분은 “역사(국사)를 공부한다.”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옛날 지식을 습득하는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아니면 역사적 사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서술하는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2) 인간 본성에 대한 정황적 이해
우리는 성선설, 성악설 등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룬 이 학문들에 대해 어렴풋이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실제 사회에서도 우리는 타인이 가지고 있는 본질에 대해 규정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말이 많다, 솔직하다, 남의 말을 잘 안 듣는다, 섬세하다 등 ) 하지만 책에 따르면,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본질은 인간을 본래 세계로부터 완전히 격리시켰을 때에만 파악할 수 있고 이는 현실에서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규정하는 본질은 정황적 성격을 띨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우리가 흔히 규정하는 타인의 본질은 다른 상황에서는 다르게 드러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 인간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하십니까? 우리는 왜 그토록 타인의 본질을 규정하려고 할까요? 정황적 성격을 띠는 타인의 본질을 규정하는 것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3. 실제 삶에 적용하기
1) 여러분이 추구하는 것(가치) 혹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까?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 여러분이 가진 편견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으신가요?
구체적인 사례를 들지 않으면 이야기하기 어려울 거 같아 제 사례를 들면, 제가 추구하거나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생활 패턴이 규칙적이어야 한다.
- 약속 시간에 늦지 않아야 한다.
- 다수가 모이는(~10명) 일정은 늦어도 1주일 전에는 정해져야 한다.
-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시간에 영향 받지 않고..)
2) 우리는 어떤 편견은 받아들이면서 다른 편견에 대해서는 배척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떤 편견은 사회에서 다수에게 자연스레 스며들거나 소수에 머물러 있어도 존중을 받는 반면, 어떤 편견은 사회에서 철저히 공격받거나 외면당합니다. 이와 같이 편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원인이나 기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래의 경우들을 보며 자유롭게 이야기 해 봅시다.
- 국정교과서 (기존의 국사교과서가 좌편향 되었다고 주장하는 정부, 국정교과서를 통해 정부가 일제 강점기, 이승만 대통령 등에 대한 역사를 왜곡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 혐오현상 (캣맘혐오 등)
- 외모를 보고 평가를 내리는 것 (선입견)
- 채용할 때 성적과 각종 스펙을 보고 뽑는 것
- 불평등을 해소해야 된다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