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항상 좋은 책일 것이라는 편견
1. 오늘의 키워드
#책, #고전, #소수(minor)
2. 필독 Point
p 7-9, p 41-60, p 103-118, p 119-140, p 164-180, p 181-216, p 267-279, p 335-345
**모임 오시기 전에 생각해 봤으면 하는 것들 입니다**
- 나에게 영향을 준 책은?
ex) 가치관에 영향을 준 책, 내 생각을 넓혀준 책, 나에게 위로가 된 책 등
- 책을 고르는 방법
- 나만 알고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책?
3. 자유 질문
&& 아래 써 놓은 발제 중 일부를 취사선택해서 진행할 것입니다.
** 발제의 방향 **
이 책에서는 고전이 그 당시에 어떻게 취급되었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이 읽은 책, 서문(요약본)의 역할, 묻히거나 학살당한 책) 그래서, 그 당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지금 책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 지 주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1. 책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2. 여러분들은 고전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게 있나요?
ex) 위대하다. 어렵다. 딱딱하다.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 등
책 내용 발제
Ⅰ. 책을 통한 여러분의 독서 엿보기
1. 영향을 많이 준 책
p 41- 60
작가는 프랑스 혁명 당시 대중들에게 루소의 사회계약론보다 포르노그래피가 인간의 평등의식에 더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에게 영향을 많이 준 책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책인가요?
ex) 내 가치관에 영향을 준 책, 내 생각을 넓혀준 책, 나에게 큰 위로가 된 책 등
2. 서문, 요약문의 역할
p 103 - 118
작가는 교황이 코페르니쿠스의 저서를 다 읽어볼 수 없어서 오지안더의 서문을 참고하여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서문에서종교적인 부분은 축소하고 과학적인 부분만 부각시켰기 때문에 코페르니쿠스는 종교재판을 받지 않고 넘어갔을 것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코페르니쿠스가 쓴 책 보다는 책의 요약본이 퍼졌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책의 내용을 판단할 때 서문, 서평, 요약문을 보고 판단하시나요? 책을 다 읽지 않고, 이 책을 읽을 지 안 읽을 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3. 책을 어떻게 고르시나요?
p 181 - 216
작가는 소크라테스의 다른 제자인 크세노폰과 솔론에 대해서는 언급이 되지 않고 있으며, 공자에 비해 묵자는 거의 알려지지 았다고 합니다. 특히, 공자의 경우 그 당시에는 그 사상이 환영 받지 못했는데, 정치 세력과 결탁한 후 주류가 되었다고 합니다.이러한 역사는 “베스트셀러 선정”을 통해 반복되고있는 것 같습니다.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지 못하는 책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도서관 한 쪽 구석에서 ‘해뜰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책을 고를 때 베스트셀러에서 고르나요? 직접 찾으시나요? 직접 찾는다면 어떻게 책을 고르시나요? 유명한 책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도 봤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 있나요? (모임에서 같이 읽기 힘든 책도 좋습니다.)
4. 우리가 생각하는 독서모임
p 7 - 9
“ 이 세 번째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애쓸 때,내가 가진 편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방법, 함께 살아가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만일 그 사람이내가 닮고 싶은 형이나 누나, 선생님이라면 내 생각도 변하고 독서의 방향도 조절될 것이다. 이것이 독서의 세 번째 기쁨이다. 이렇게 독서의 세 가지 기쁨을 생각해보면 한 권의 책을 제대로 다 읽는 시점은 내 주변사람들과 소통이 끝나는 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회를 잘 조직하고 잘 운영하는 것은 참 중요하다. 조심할 것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면 독서회가 아니라 친목회가 되기 쉽다. 그리고 굳이 한 권의 책을 좋으나 싫으나 모두가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책의 내용 또는 독후감을 발표자가 자세히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그것에 대해 참석자가 토론하는 방식이 훨씬 더 좋을 수 있다.”
작가는 서문에서 작가 본인이 생각하는 독서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독서모임의 큰 목적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내가 가진 편견에서 벗어나는 것’ 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독서모임이 있나요?
Ⅱ. 고전이 만들어지는 과정
1. 우상화
p 119 - 140
작가는 갈릴레오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와 같은 용기 있는 발언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지동설을 주장한 조르다노 브루노는 화형 당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아이슈타인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아이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생각해 낸 위대한 물리학자이지만, 이성과의 관계는 거의 막장 드라마 수준이라고 합니다. (스티브잡스의 성격이 괴팍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유명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위대하다고 일컬어지는” 학자, 사람들의 인간적인 부분은 잘 들을 수 없으며, 심지어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모습으로 포장됩니다. 저는 고전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합니다. 고전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불완전한 부분 (사람들에게 읽히지 않았다, 너무 어렵다, 오류가 있다 등)이 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채 사람들에게 포장되는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유명한 사람(고전)들은 왜 그렇게 포장되는 걸까요? 유명한 사람(고전)들이 롤 모델이 될 확률이 높으니, 안 좋은 면을 좋게 포장해서 아이들의 탈선을 막기 위한 공급자(국가, 교육 기관 등)의 노력의 결과일까요? 아니면 “누구라도 존경할 수 있는” 완벽한 영웅(완벽한 책)을 바라는 대중의 바램이 투영된 결과일까요?
2. 정치와의 결탁 + 학살
p 335 - 345
본성과 양육에 관한 과학은 20세기 당시 정치적 입장에 따라 사회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히틀러 - 우생학, 레닌 - 양육) 책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볼 수 있는데, 정치세력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책은 불살라지고 선택을 받은 책들이 남아 우리가 아는 고전이 된 것 같습니다. 고전은 정말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를 가진 책일까요? 그게 아니라면 우리는 고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ex) 고전을 통해 그 당시 주류가 원했던 "정신"을 알 수 있다.
Ⅲ. 추가질문
1. 대세를 거부할 수 있는가?
우생학은 독일만 택한 학문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 주류를 이루고 있던 학문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 시대로 돌아간다면, 우생학이 맞지 않다고 말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2. 본성과 양육
여러분은 본성과 양육 중에 어느 것을 더 믿는 편인가요?? 본성과 양육이 둘 다 어느정도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싸우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책을 넘어서
1.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꼭 읽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요?
2.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책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