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작 Aug 04. 2022

벌크업 하게 만드는 「바이킹스 발할라」 시즌1

이래서 내가 시작을 안 하려고 했는데

나에게 넷플릭스란?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


장점은 너무 재밌다는 것.

단점은 너무 재밌다는 것.


뭔 말인가 싶겠지만 저 장단점에는 집에서 보내는 여가시간을 넷플릭스로 시간을 다 보내봤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시간들이 아깝지 않다면 수많은 영화와 시리즈별로 제작된 퀄리티 좋은 드라마를 안방에 앉아 볼 수 있다. 가능하면 장르 불문하고 다 챙겨보는 편이긴 하나 시리즈물은 시작하기가 매번 망설여졌다.


'이거 너무 재밌으면 어쩌지...?'


길어야 2시간 남짓인 영화와는 다르게, 보통 8부작에서 길게는 10부작이 넘어가는 드라마 시리즈들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작품마다 러닝타임은 다르다.


한번 시작하면 하루 이틀 사이로 다 보고 싶은 마음에 무거운 엉덩이를 소파에 올려놓고 요지부동으로 완주하곤 했다.

그 덕에 지금까지 본 시리즈는 상당히 많았고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었다. 더 놀라운 건 아직 못 본 게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는 점이다.



'시작하고 말았다.'



「넷플릭스. 바이킹스 발할라 공식홈페이지 예고편 사진」

재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선뜻 시작하기 어려웠던 작품 중 하나였다. 망설임 끝에 다짐 아닌 다짐을 하고 재생 버튼을 사뿐히 눌렀다. 1편 보고 흥미가 느껴지지 않으면 아까워서라도 다 보자 라는 생각 버리기로!


이틀 걸렸다.


「바이킹스 발할라」 시즌1의 8편을 모두 보는 데 걸린 시간.


'이런... 재밌잖아...'


결코 그 시간이 아깝다거나 후회스럽지는 않았다.


「넷플릭스. 바이킹스 발할라 공식홈페이지」

나와 같다면 서슴없이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와 같다는 말이 모호하긴 하지만.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써 내려가다 보니, 이제 내릴 때가 되어서 급하게 마무리를 한다.


'휴-한정거장 지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지하철 첫차에서
지루하지 않게 가는 방법.
작가의 이전글 다치면 생각. 나는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