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었나요?
그저 모습이 무서운 캐릭터. 그래서 왠지 빌런일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그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것.
대충 이렇게만 알고 있었다. 상당 부분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았다.
OTT에 새롭게 올라온 영화 중 각 잡고 봐야지 하고 리스트에 넣어 두었던 영화.
<프랑켄슈타인>을 이제야 보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프랑켄슈타인을 조금 알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프랑켄슈타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나요?
우선 이 영화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는 사실 우리가 익숙하고 많이 들어본 제목의 영화일 것이다. 몇 차례 만들어진 작품이며, TV 드라마 각종매체에서 많이 나오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모습에 비해 친숙한 느낌이었던 적도 있었고, 모습만큼이나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었다.
원작은 소설이라 한다. 심지어 10대 작가가 쓴 최초의 SF소설.
(그럼 난 생각한다. 난 10대 때 뭘 한 것이지...)
어쨌든 감탄이 안 나올 수 없다. 취향이라면 취향일 터. 소설과는 다소 다른 부분들의 내용이 영화에 들어있겠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가 흥미로웠던 점은 생각을 많이 하게끔 해준다.
프랑켄슈타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분(?)의 이름이 아니다. 그분(?)을 만들어 낸 박사(의사)의 이름이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과연 누가 괴물일까?
만들어 낸 사람이 괴물일지, 만들어진 사람이 괴물일지.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게 만들어 준다.
영화가 주는 색감이 오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오고 가는 대사와 주절주절 던져지는 대사들이 한 편의 시 같으면서도 주옥같다. 마블을 좋아하는 나는 예전 디즈니 시리즈에서 본 '문나이트'를 아주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메인캐릭터를 연기한 오스카 아이작을 보고 히어로 영화에 저런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구나라고 감탄을 하며 보았었다. 그런 배우가 나오는 영화라니. 이건 안 볼 수가 없지 않겠는가.
이러쿵저러쿵 내용을 설명하기보단, 어둑어둑한 밤에 커튼 하나 촥-쳐놓고 조용히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짧게나마 이렇게 기록하고 기억해두고 싶었다.
우린 과연 어떤 존재 일까?
몇 가지 숙제 같은 물음을 던져주곤 검사는 하지 않는 학교 선생님 같은 영화랄까.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라 자의적으로 숙제를 하고 싶은 마음.
재밌었단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