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는 말하기 연습중.
어느새 부쩍 큰 21개월 딸.
요즘은 말하는 사람의 입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따라한다.
처음에는 감탄사 정도를 따라했는데,
오옹?어? 같은 끝을 올리는 감탄사에는 나름의 표정도 지어보인다.
이제는 단어들도 제법 알게 되면서
하루종일 조그만 입으로 말하기 연습을 한다.
그러고는 할 수 있는 모든말들로 잠꼬대를 한다.
악오(악어),꽥(오리),엄마빠(엄마아빠)...
ㅎㅎㅎ
주위에서 말이 늦어 걱정이 많은 사람들을 여럿 보았는데,
아이를 보니 자기 나름의 속도로 세상을 향해 나가고 있는 중인 것 같다.
느리던 빠르던 아이의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