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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님이반짝 Jan 10. 2024

실패도 하나의 권리다


사람들은 너무 성급하게 결과만을 바라본다. 승리와 영광만을 소망한다. 제대로 싸워서 이기려면 수도 없이 패배하고 좌절해봐야만 한다. 하지만 그런 좌절은 앞날이 보장된 좌절이자, 실패가 아닌 경험이다. 이 과정을 겪어야 사람은 성장한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잘 쓴 글을 내놓지 못할 때가 많다. 잘 썼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가끔 있다. 러거나 말거나 이런저런 글을 써내는 중이다. 다른 사람과 내가 느끼는 실패의 기준은 다르다. 매일 쓰는 글 자체는 완벽하지 않다. 실패 아닌 경험이라고 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하나의 글을 완벽하게 썼다고 하여 끝나는 게 아니다. 결국은 내일 또 하얀 벽지에 깜박이는 검은 커서를 밀어내야만 한다. 무언가를 끄적이다가도 매번 브레이크가 걸린다. 그 걸림돌을 이겨내는 순간을 성장이라고 믿는다.






실패가 권리라고 생각하면 도전이 즐거워진다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법이다.

성장하는 사람은 실패를 에너지로 바꾼다.
중요한 것은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이다. / 설령 "넌 이미 끝났어"라는 말을 들어도 쓰러지지 말아야 한다.

무언가 도전하기에 앞서 주춤하고 쑥스러울 때 '실패도 하나의 권리다'라고 생각하면 행동할 용기가 솟아난다.

<한 줄 내공>


 문구를 읽고 글을 쓰는데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실패도 하나의 권리다'는 말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 당당하게 실패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것 같다.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는 멘털 챙기기다. 오늘 글 한편 써내면 마음이 충만해진다. 해야 할 일을 해낸 기분이다. 쌓여가는 글들만 봐도 미소가 지어진다. 어느 날 글을 이어갈 수 없다면 씁쓸할 것 같다. '너는 글을 못써'라는 말을 들어도 휘청거릴 수는 있으나 꺾이지만은 말자. 내일 조금 더 잘 쓰면 되고 내일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더 잘 쓰려는 연습 중이니까. 그 한마디로 글을 접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쓰겠다고 먹은 마음은 음식도 아니고 뺏길 수 없다. 쓰는 마음은 형체가 없어 생겼다가도 어느새 사라질 수도 있다. 스스로가 그 마음을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인생도 글쓰기도 리허설 없는 라이브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금 발행되는 내 글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돌아다닐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건 오늘의 글이라는 씨앗을 뿌려 언젠가는 싹이 트길 바랄 뿐이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장담은 못해도 예상만으로 설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도 무심히 작은 씨앗하나 툭 내 던진다. 씨앗이 으스러지지 않도록 정신 붙잡는 독서를 한다.


오늘 읽은 <한 줄 내공>이란 책에서 가슴에 새길 문장들을 많이 건졌다. 배부르다. 든든하다. 새로운 명언을 발견하기 전까지 이것만 믿고 가야겠다.



실패도 하나의 권리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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