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도 하나의 권리다

by 햇님이반짝


사람들은 너무 성급하게 결과만을 바라본다. 승리와 영광만을 소망한다. 제대로 싸워서 이기려면 수도 없이 패배하고 좌절해봐야만 한다. 하지만 그런 좌절은 앞날이 보장된 좌절이자, 실패가 아닌 경험이다. 이 과정을 겪어야 사람은 성장한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잘 쓴 글을 내놓지 못할 때가 많다. 잘 썼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주 가끔 있다. 러거나 말거나 이런저런 글을 써내는 중이다. 다른 사람과 내가 느끼는 실패의 기준은 다르다. 매일 쓰는 글 자체는 완벽하지 않다. 실패 아닌 경험이라고 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하나의 글을 완벽하게 썼다고 하여 끝나는 게 아니다. 결국은 내일 또 하얀 벽지에 깜박이는 검은 커서를 밀어내야만 한다. 무언가를 끄적이다가도 매번 브레이크가 걸린다. 그 걸림돌을 이겨내는 순간을 성장이라고 믿는다.






실패가 권리라고 생각하면 도전이 즐거워진다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법이다.

성장하는 사람은 실패를 에너지로 바꾼다.
중요한 것은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이다. / 설령 "넌 이미 끝났어"라는 말을 들어도 쓰러지지 말아야 한다.

무언가 도전하기에 앞서 주춤하고 쑥스러울 때 '실패도 하나의 권리다'라고 생각하면 행동할 용기가 솟아난다.

<한 줄 내공>


문구를 읽고 글을 쓰는데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실패도 하나의 권리다'는 말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 당당하게 실패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것 같다.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는 멘털 챙기기다. 오늘 글 한편 써내면 마음이 충만해진다. 해야 할 일을 해낸 기분이다. 쌓여가는 글들만 봐도 미소가 지어진다. 어느 날 글을 이어갈 수 없다면 씁쓸할 것 같다. '너는 글을 못써'라는 말을 들어도 휘청거릴 수는 있으나 꺾이지만은 말자. 내일 조금 더 잘 쓰면 되고 내일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더 잘 쓰려는 연습 중이니까. 그 한마디로 글을 접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쓰겠다고 먹은 마음은 음식도 아니고 뺏길 수 없다. 쓰는 마음은 형체가 없어 생겼다가도 어느새 사라질 수도 있다. 스스로가 그 마음을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인생도 글쓰기도 리허설 없는 라이브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금 발행되는 내 글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돌아다닐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건 오늘의 글이라는 씨앗을 뿌려 언젠가는 싹이 트길 바랄 뿐이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장담은 못해도 예상만으로 설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도 무심히 작은 씨앗하나 툭 내 던진다. 씨앗이 으스러지지 않도록 정신 붙잡는 독서를 한다.


오늘 읽은 <한 줄 내공>이란 책에서 가슴에 새길 문장들을 많이 건졌다. 배부르다. 든든하다. 새로운 명언을 발견하기 전까지 이것만 믿고 가야겠다.



실패도 하나의 권리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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