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세계 성악계 소식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오페라 축제인 이탈리아 베로나의 아레나.
13,500명의 청중 수용 가능. 극장은 AD 1세기에 지어짐.
이 곳을 거쳐간 스타들은 파바로티, 마리아 칼라스, 플라시도 도밍고 등 전설의 역사임.
이번 시즌의 개막작은 베르디의 <아이다>, 1913년에 처음으로 아레나에서 공연된 이후 지난 150여 년 동안 700회가 넘는 공연을 해서 가장 많이 연주된 작품이라고 함.
지휘는 리카르도 무티가 맡음. 41년 만의 귀환이라고.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될 예정.
아이다 역은 소프라노 엘레노라 부라또 , 상대역인 라다메스 장군에는 테너 아제르 자다 , 암네리스에는 메조소프라노 아니타 라쉬벨리쉬빌리 등,
그 외 정규 공연에서 왕 역에는 한국인 베이스 임채준(Simon Lim)도 출연할 예정.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작품이 공연됨.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
소니아 가나씨, 에카테리나 세멘축 등 (산투짜),
유시프 에이바조프, 로베르토 알라냐 등 (뚜릿뚜 & 카니오),
마리나 레베카 등 (넷다),
아마르투브신 엔크밧 , 암브로죠 마에스트리 등 (알피오 & 토니오)
<나부코>
아마르투브신 엔크밧, 루사 살시, 게오르게 페테안 등 (나부코),
안나 피로찌 등 (아비가일레)
<라 트라비아타>
에일린 페레즈, 리젯테 오로페자, 소냐 욘체바, 아이다 가리풀리나 (비올렛타)
프란체스코 멜리, 빗토리오 그리골로 등 (알프레도)
제리코 루치치, 게오르게 페테안 등 (제르몽)
https://www.arena.it/it/arena-di-verona
독일 작센주 문화부 발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젬퍼오퍼에서 드라마투르기로 재직함
(드라마투르기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직업인데, 극장 프로덕션의 이론적인 부분을 서포트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가령,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맡는다면 그 작품의 배경과 역사적 사실에 통달해있으며, 이 고전 작품이 우리 시대의 상황과 철학을 바탕으로 어떻게 재해석되야할지도 제시한다. 음악회에서 우리가 돈 주고 구입하는 두꺼운 프로그램에서 해설을 쓰고 연출자나 지휘자 등 관련이들을 인터뷰하는 이가 바로 드라마투르기. 많은 연출가들이 드라마투르기도 같이 겸업하기도 하고, 또 이들이 행정적인 경험을 쌓은 후, 오페라 감독 혹은 극장장으로 승진하는 경우도 많다.)
2012년부터는 당시 극장장 울리케 헤슬러의 개인 비서로 일했으며, 그녀가 같은 해 7월 사망한 이후 임시극장장단의 일원이기도 했음.
그녀는 스위스 베른 출신. 로마에서 음악학과 경영학을 전공.
베른 극장에서 첫 근무. 이후 바젤 신포니에타에서 오케스트라 매니저,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마케팅 업무, 빌 솔로툰 극장에서 음악드라마투르기, 테아터 안 데어 빈에서 오페라와 콘서트 드라마투르기로 일함.
그라츠 극장을 맡은 후 극장장으로서 능력을 입증했다고. 떠오르는 젊은 지휘자인 옥사나 리니브를 발탁한 것도 그녀임. 이후 도전적인 작품 선택을 보여줌.
현재 작센주 문화부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패러다임을 대표극장인 드레스덴 젬퍼 극장에 도입하고자 하고 있음. 그 결과 스타 지휘자인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
차기 지휘자 자리는 아직 미정이지만 작센주 문화부의 바람에 맞춰 누가 새로운 지휘자가 되어 슈미트와 호흡을 맞출지 기대가 됨.
총 6개의 프리미에레(새로운 프로덕션) 예정.
그중 5개는 빈 슈타츠오퍼 자체 제작이고, 나머지 하나는 몬테카를로 극장 초청작.
발레도 세 개의 새로운 프로덕션 예정.
"오페라 역사에서 진정한 이정표로 간주되는 작품을 선정했다"라고 극장장 로쉬치가 밝힘.
코로나로 발생한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티켓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대신 일부 좌석은 더 저렴해지고 또 다른 일부는 더 비싸질 예정.
다음은 6개의 프리미에레:
<세빌랴의 이발사>
지휘: 미켈레 마리옷티
연출: 헤어버르트 프리취
알마비바: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
로지나: 마리안네 크레바사
피가로: 다비데 루치아노
바질리오: 일다르 압드라자코프
<돈 죠반니>
지휘: 필립 죠르당
연출: 배리 코스키
돈 죠반니: 카일 케텔센
돈나 안나: 한나-엘리자베트 뮐러
레포렐로: 필립 슬라이
<보체크>
지휘: 필립 죠르당
연출: 사이먼 스톤
보체크: 크리스티안 게르하어
마리: 안냐 캄페
<트리스탄과 이졸데>
지휘: 필립 죠르당
연출: 칼릭스토 비에이토
트리스탄: 안드레아스 슐라거
이졸데: 마르티나 세라핀
마르케 왕: 르네 파페
<오르페오 (몬테베르디)>
지휘: 파블로 에라스-카자도
연출: 톰 모리스
오르페오: 게오르그 니글
에우리디체: 슬라브카 자멘츠니코바
이 외에도 시즌 마지막에는 몬테카를로 극장의 극장장이 되는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가 몬테카를로 통치자인 알버트 2세의 후원을 받아 '모나코 왕자의 음악인들' 오케스트라와 함께 로시니 오페라 2편(<신데렐라> & <이탈리아의 터키인>)과 갈라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 '로시니 마니아'라는 이 특별기획으로 바르톨리는 오페라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빈 슈타츠오퍼에 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