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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삽니다> 에세이 2025 문학나눔 선정되다.

by 진담

문학나눔 사업 선정, 글이 닿는 또 다른 길


안녕하세요, 진담 작가입니다.
오늘은 제게도, 제 책에도 참 특별한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저의 첫 번째 에세이, 『따로 또 같이, 고시원 삽니다』가 2025년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문학나눔 사업이란?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국가가 양질의 책을 선정하여 구입하고 도서관·복지관·해외문화원 같은 곳에 보급하는 제도입니다. 말 그대로 좋은 책을 더 널리, 더 오래 읽히게 하는 길이 열리는 것이죠.



저도 꾸준히 책을 알리고 있었지만, 출판사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치열한 경쟁 속, 반가운 이름!

제 책이 있었습니다.



공고를 살펴보니,

수필 부문에만 1045편이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그중 단 83편이 선정되었고,

그 안에 제 책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순간, 작년 가을 출간 이후의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잊히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걱정했던 순간에 뜻밖의 기쁨이 찾아온 것이지요.



지난해 바로펀딩으로 시작된 출간의 여정..

벌써 1년이라니! (24년 9월 23일..)


최근 들어 좋은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플랫폼에서의 글쓰기 강의 제안, 서초구 공공 도서관 강의 요청, 그리고 인터뷰와 작은 협업 제안들까지. 돌아보면, 모두 글이 데려다준 기회였습니다.


저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글쓰기는 첫 번째 온라인 명함이다.”

한 번 쓴 글은 저 대신 세상을 돌아다니며 사람을 만나고, 마음을 움직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영향력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수백 명 앞에 서서 목소리를 내는 건 어렵지만, 글은 더 조용하고, 더 깊게 스며듭니다. 한 권의 책은 누군가의 몇 시간, 혹은 몇 주의 시간을 함께하며 그 삶에 흔적을 남깁니다. 저는 그것이 영향력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파동을 일으키는 것.


이번 선정으로, 제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닿고 조금이라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뻐해 주시는 독자님들, 그리고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진담 작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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