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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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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인경
Feb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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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기대야만
설 수 있다는 건
나의 숙명
누군가가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무심히도 내동댕이 쳐지는
계절이 낯설지 않도록
익숙하게 너를 화장했건만
바랜 나는 이제 외면받겠지
가만히 선 사람을 흉내내는
나는 어쩌면
자라온 네 시간의 모습
그 순간에 멈춘 희미한 매미 껍데기
차갑고 여윈 어깨에 매달린
늘 안타까운 그냥 너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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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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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 누군가의 빈 곳을 채우고 그 기쁨에 나의 모자람이 채워지길 바라봅니다. 일상의 틈 사이로 입김을 불어넣는 나는 시인입니다. 그리고 시간여행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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