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한 마음보다 꽃이 먼저 피리라니
세월을 거슬러 가 바다보다 깊은 하늘
바람에 떨어진 기억 잊혀지는 저 너머
못다 핀 꽃봉오리 바다 속에 잠겼으니
봄에는 피어 올라 파도처럼 흩날릴까
하늘에 피지 못한 꿈 가슴 속에 내리면
봄날은 찾아오고 향초처럼 은은하니
따뜻한 푸른 바다 잠을 깨는 사월에는
슬픔도 바람에 날려 꽃잎처럼 내리길
[작품출처 : The National Gallery, London, 팔라바 부근의 바다 by Gustave Courb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