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시원한 무파마 탕면
오늘 맛본 라면은 농심 “속 시원한” 무파마 탕면이 되겠다. 표지에 무, 마늘, 대파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중량: 122g (510 kcal)
수프류 중 무 6.3%, 파 4.7%, 마늘 5.3%
제품의 특징
1. 푹 우려낸 소고기국물에 무를 넣어 국물 맛이 시원하고 소고기장국 맛 제품입니다.
2. 좋은 원료를 사용하여 만든 면발은 쫄깃하고 쉽게 퍼지지 않습니다.
3. 건더기가 푸짐해 조리할 때 건더기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영양정보
나트륨 1720mg 86%
탄수화물 84g 26%
당류 5g 5%
지방 15g 28%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8g 53%
콜레스테롤 0mg 0%
단백질 10g 18%
칼슘 152mg 22%
원재료명
* 면/소맥분(밀:미국산, 호주산), 팜유(말레이시아산), 감자전분(독일산), 변성전분, 난각칼슘, 정제염을 포함 11가지.
* 스프류
장국분말, 정제염, 육수맛조미베이스, 국밥베이스분말, 비프양념분말을 포함해 31가지.
조리법
1. 물 550ml(3컵정도)를 끓인 후 면과 육수분말, 후레이크를 같이 넣고 4분 30초간 더 끓입니다.
2. 불을 끄고 후첨분말을 넣어 잘 저어 드시면 됩니다.
*후첨분말은 다 끓인 후 마지막에 꼭 넣어 드세요.
*나트륨(식염) 섭취를 조절하기 위하여 기호에 따라 적정량의 스프를 첨가하여 조리하십시오.
*물이 뜨거우니 화상에 주의하세요.
먹어 본 소감
국물 먼저 떠먹어 봤다. 사골맛이 나기도 하고 안성탕면 맛이 나기도 한다. 그 두 개가 섞어진 맛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익숙한 맛인데... 면은 눈으로 보기에도 쫄깃거린다. 면발은 쫄깃한 식감에 잘 퍼지는 면이 아니다. 면 굵기는 중간정도. 사골맛 + 안성탕면 맛이 나는 것은 소고기장국 맛이었다. 여기에다 마늘, 대파, 무가 들어가니 시원한 맛이 배가 된 것 같다. 청경채와 마늘이 들어가 그런지 달짝함이 느껴진다. 여하튼 처음 국물을 먹었을 때 좋은 기분이 들었다. 뭔가 편안해지는 느낌. 익숙하고 자극 없는 맛 때문이지 않았을까. 그 뒤에 따라오는 구수함과 약간의 달짝함. 이 모든 맛들의 조화가 심신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우와 맛나다. 무파마의 새로운 재발견이다. 예전에 먹었을 땐 땐 몰랐는데 이 라면 참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먹는 내내 기분 좋음, 꼼꼼함 그런 맛? 건더기에 보이는 청경채, 마늘, 무, 대파, 빨간 고추가 정겹다. 맵고 그런 맛은 없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그런 맛이지 않나 싶다.
라면 맛보기를 연재하고 지금까지 4가지의 라면을 먹어봤는데 이제껏 알지 못했던 내용들도 알아가고 맛보고 하면서 참 흥미롭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라면을 끓인 땐 마음대로 물 양을 정했었는데 지금은 정확한 레시피대로 끓이니 라면의 재발견을 하고 있다. 마음대로 끓이고 마음대로 했을 때 마음대로 생각하게 되고 마음대로 결정하게 되는 것들에서 한 뼘 더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라면을 끓이고 맛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다니 난 참 철학적이야... 크크크... 앞으로 맛보게 될, 이미 먹어 본 라면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쭉쭉 생긴다. 그래도 내겐 참 의미 있는 시간들이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