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고양이의 비밀]

by 볕이드는창가

· 제목: 장수 고양이의 비밀

·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 완독일: 2020.8.29



고객 불만 편지를 쓰는 데는 나름의 요령이 있다. 첫번째는 70퍼센트 칭찬하고 30퍼센트 혹평하기다. 혹평만 해서는 쓰는 이의 진의가 상대에게 닿지 않는다. '댁의 가게에는 이렇게 훌륭한 점이 있는데, 이래서야 정말이지 아쉽다'는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 두 번째 요령은 세세한 것까지 이러쿵저러쿵 쓰지 않기다. '누구누구가 이렇게 했다, 그래서 저렇게 됐다' 처럼 시어머니 잔소리 같은 디테일은 필요 없다. 제일 하고 싶은 말 - 요컨대 불만의 에센스 - 를 최대한 간결하게 쓴다.




무라카미 하루키만이 낼 수 있는 글의 분위기와 한결같은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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