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중국인 이야기 (1, 2, 3 합본판)
· 저자: 리쿤우, 필리프 오티에
· 완독일: 2021.12.04
우리가 당당했든 아니든, 당시엔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전혀 중요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 당시) 우리는 투명인간이었다. 중국인은 어디에도 없었다. 시상대 위에도, 에베레스트에도, 우주 공간에도...
우리는 가까스로 유엔에 가입했고, 가끔씩 우리의 기근으로 인해 전세계 텔레비전 뉴스의 일부를 장식했다. 나의 나라는 그런 나라였다.
그것은 '메이드 인 차이나'의 나라도, 마천루의 나라도, 올림픽의 나라도, 엑스포의 나라도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건설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비록 그것이 아직 완전하지 않더라도...
브런치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중국에 대한 만화책. 중국에 대해 중국인이 그린 만화책인데 원화는 프랑스어라는 재미가 있다. 물론 덕분에 책 속에 등장하는 중국어 자막에 자주 오탈자가 발견됐지만. 윈난성 출신의 정말 평범하기 그지 없는 중국인 샤오리(小李, 사실은 작가 본인)가 살아가면서 겪었던 일들을 통해 중국의 근현대사를 그린다. 어쩌면 중국 현대사에 발생했던 다양한 사건에 대해 가장 중국인의 시각으로 보여준 책이 아닐까. 특히 천안문 사태나 문화대혁명에 대한 부분이. 1, 2, 3권의 통합본이라 두께가 굉장히 두꺼워 들고 읽으려고 하면 손목이 아프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