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이름은 유죄>
■ 원어 제목: 십일유희 (十日游戏, 스르요우씨)
■ 장르 : 멜로 / 범죄 / 스릴러
■ 년도 : 2020
■ 감독 : 臧溪川
■ 주요 배우 : 朱亚文,金晨,耿乐,刘奕君 등
· 믿고 보는 아이치이(爱奇艺)의 미우극장(迷雾剧场). 아이치이에서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테마로 2020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총 10편의 미스터리 드라마를 방영했음. 이 드라마들은 아이치이에서 직접 제작 지원하는 드라마로, 넷플릭스로 예를 들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같은 느낌? 방영했던 드라마 중 퀄리티가 좋고 스토리가 괜찮아서 좋은 평점을 받은 드라마가 꽤 됨. 이 드라마는 그중 가장 처음으로 방영했던 드라마.
※ (참고) 미우극장의 이름으로 방영한 드라마
(1) 십일유희 (十日游戏)
(2) 은비적각락 (隐秘的角落, 나쁜 아이들)
(3) 비상목격 (非常目击)
(4) 재겁난도 (在劫难逃)
(5) 침묵적진상 (沉默的真相)
(6) 재견, 나일천 (再见,那一天)
(7) 팔각정미무 (八角亭迷雾, 팔각정의 미스테리)
(8) 치명원망 (致命愿望, 치명적인 소망)
(9) 수시흉수 (谁是凶手, 살인범은 누구?)
(19) 도금 (淘金)
· 배경은 가상의 도시 뤼텅(绿藤). 주로 이런 수사극, 스릴러극의 배경으로 많이 나오는 가상의 도시임. 제목으로 대충 유추 가능하듯 주인공들이 일종의 '게임'으로 납치극을 벌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드라마인데, 나름 반전도 있고 애정씬도 있고 베테랑 배우들도 나와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음.
· 원작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게임의 이름은 유죄>라는 단편소설. 원작 자체가 워낙 보장된 퀄리티의 작품이라 드라마도 무리 없이 볼 수 있는 듯. 다만 여자 주인공 캐스팅 논란이 좀 있었음.
· 드라마 안에서 납치범과 납치된 여자 사이에 사랑이 싹트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히가시노 게이고가 드라마 촬영 전에 감독에게 써준 편지에 "나는 이런 남자에게 납치되고 싶다, 나는 이런 여자를 납치하고 싶다, 라는 느낌이 드러나게 만들어달라"고 썼다고 함. 한국어로 번역하니 어째 좀 이상하네..
· 전체 12회 분량밖에 되지 않고, 아마 아이치이 한국판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모양이라 이런 미스터리 수사물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볼만하다고 생각함. 하지만 미우극장의 진짜 수작(秀作)은 따로 있었으니....
[譯] 어째 모든 드라마마다 리우이쥔(刘奕君)이 있는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 총 12회밖에 안 되는 양심적인 드라마. ㅎㅎ 진쳔(金晨)이라는 배우가 이 역할에 맞는지 여부는 차치하고, 겅러(耿乐)와 리우이쥔(刘奕君) 이 두 배우가 드라마를 멱살 잡고 끌고 간 듯.. 원작 내용을 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