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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볕이드는창가 Oct 20. 2022

무증지죄 (无证之罪)

눈사람 살인, 그 이야기


■ 원어 제목: 무증지죄 (无证之罪, 우쩡즈쭈이)

■ 장르 : 범죄 / 스릴러

■ 년도 : 2017

■ 감독 : 吕行

■ 주요 배우 : 秦昊,邓家佳 등



· 전편에서 소개한 <은비적각락(隐秘的角落)>와 같은 작가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한 웹드라마. 미우극장보다 3년이나 먼저 제작된 드라마로, 방영 당시에는 <백야추흉(白夜追凶)>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고 함. 21년까지만 해도 또우빤 전체에서도 Top 랭킹에 드는 드라마였는데 그새 평점이 많이 내려와서 아쉽게도 지금은 랭킹엔 없음. 그래도 8점이면 높은 편이지.


· 제목의 뜻은 '증거가 없는 죄'인데, 실제로 드라마 속의 메인 사건인 '눈사람 연쇄살인사건(雪人连环杀人案)'은 눈사람이 시간이 지나면 녹아버리는 것처럼 사건 현장에 그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는 사건임. 게다가 범인은 사건 현장에 "나 잡아봐라~"하는 도발 문구까지 남김. 주인공인 경찰 옌량(严良)이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와 함께 보여주고 있음. 스릴러,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재밌다고 생각할 스토리임.


· 드라마의 배경은 겨울이면 눈이 몇십 센티까지 쌓인다는 도시 하얼빈. 춥고 삭막한 도시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내용이라 그런지 극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두컴컴함. 스릴러라 어쩔 수 없지만.


· <은비적각락(隐秘的角落)>에서 살인마 장동셩(张东升) 역을 맡았던 배우 친하오(秦昊)가 이 드라마에서는 범인 잡는 경찰로 나옴. 역시 연기자는 대단해!


·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넷플릭스에 <무증지죄>라는 제목으로 올라와있었음. 전체적으로 좀 무겁고 어둡긴 하지만 스릴러물 좋아한다면 볼만함!



[譯]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 드라마가 방영할 때 <백야추흉(白夜追凶)>과 용호상박이었다고 하던데, 다 보고 나니 그 말이 사실인 것 같다. 비록 꿔위(郭羽)라는 인물은 정말 짜증나지만, 스토리와 배우들 연기 모두 괜찮았다. 최근 본 드라마 두 편으로 친하오(秦昊)라는 배우를 알게 되었는데, 이 역시 큰 수확이다. 이 드라마의 배경이 하얼빈인데, 지전가 때 하얼빈 못 간 게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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