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 (长大)

슬기로운 인턴생활(?)

by 볕이드는창가

■ 원어 제목: 장대 (长大, 장따)

■ 장르 : 드라마 / 멜로

■ 년도 : 2015

■ 감독 : 林妍

■ 주요 배우 : 白百合,陆毅,江疏影,张子琪 등



. <교가적아녀(乔家的儿女)>를 본 뒤 바이위(白宇)가 나온 드라마를 찾다가 발견해서 보게 된 드라마. 쟝슈잉, 바이바이허, 루이 등 캐스팅이 화려해서 보게 되었는데 썩 재밌는 드라마는 아니었다.


. zhuzhu6P라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의욕만 넘치는 빠링허우(80后) 의대 실습생들이 인턴을 하는 과정에서 좌충우돌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과 같이 실습을 하는 학생들은 다양하다. 의사 집안에서 자란 요조숙녀, 의사엔 별 뜻 없는 바람둥이, 머리 엄청 좋은 부잣집 딸, 시골에서 올라와 순진한 학생 등등. 드라마는 이들이 실습을 하며 겪는 경쟁, 우정, 화해, 그리고 연애(!)를 그린다. 보면서 느끼는 건, 아- 저 병원은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


. 의대생의 실습 과정만 나오기엔 좀 부족하다고 느꼈을까? 드라마의 많은 부분이 그들의 연애 이야기로 꾸며져 있고 막장 스토리도 들어가 있다. 특히 여주인공은 시골에서 상경해서 상하이에 있는 의대에서 실습을 하는 실습생인데, 지도교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학생들에게 엄격하고 권위주의적이라 별명이 저우시스(周西斯, 주 씨 성의 파시스트라는 뜻)인 남자주인공이 제자와 연애를 하게 된다는 스토리가 사실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라고 쓰고 나니 <슬기로운 의사생활> 기시감이 느껴지네.. 저 슬의생은 좋아합니다.


. 드라마 방영 시점에 유사한 의료 드라마가 너무 많이 나왔던 터라, 당시 이 드라마는 평점이 거의 바닥이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이후 평점이 점점 올라가서 7점대에 안착했다고 한다. 재밌는 건 이 드라마가 당시 코디, 헤어, 메이크업 등을 다 한국에서 수입해 오고 한국 것을 참고했다는 것. 2015년이니 한참 한국드라마가 중국에서 잘 나갈 때고, 한국 것이 세련되었다는 인식이 있었던 듯하다. 그래서 그런가? 의대 실습생들이 귀걸이에 머리 장식에, 하이힐에, 엄청 화려하다. 드라마의 평점을 더 깎아먹음. 너무 비현실적이에요. 슬의생 봐요, 머리도 못 감고 나오는데!


. 사실 이걸 찍을 때의 바이위나 쟝슈잉은 지금처럼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지는 못했고, 기껏해야 청춘 배우 정도라, 드라마 자체가 갖고 있는 묘한 어색함도 이해는 간다. 루이나 바이바이허는 뭐, 대본의 희생양 정도..?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는 아닌데, 배우들의 풋풋한 시절을 보고 싶다면 한 번 봐도 좋겠다.



[譯] 별로 재밌진 않다...ㅠㅠ 그래도 보긴 다 봤음. 드라마는 겉으로 보기에는 의대 인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연애, 특히 선생님과 연애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만약 진짜 인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작가가 절대 류즈광(刘志光)을 죽이진 않았을 것 같음. 여기서 제일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을 죽이다니.. 드라마가 너무 막장이라서, 내가 환자라면 절대 그들이 다니는 런화 병원엔 안 갈 것 같다. 믿을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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