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경일상 (卿卿日常)

by 볕이드는창가

중국인 지인이 소개해준 드라마. 사실 실제 역사가 아닌 허구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사극은 그다지 영양가가 없어서(역사 공부도 안 되고 어학적으로도 공부하기가 애매하고) 랑야방 이후로 거의 안봤는데, 소개받은 드라마라 안 볼 수는 없어서 보기 시작했음. 중국판 미생에 장그래 역할로 나오는 배우 바이징팅白敬亭이 주인공이다.


사실 중국 사극에 피로를 느꼈던 이유 중 하나가 궁중 암투의 잦은 등장인데, 이 드라마는 그게 적다. 전체적으로 악인이 별로 없고, 남녀주인공 커플이 너무 귀엽고 잘 어울림. 또 9개의 川으로 이루어진 九川이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가져와서 이야기를 푸는데 그게 또 실제 중국 도시들을 연상시키기도 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외지에서 온 여성들이 구시대의 관습을 깨보려고 서로 힘을 합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한국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여성 소재의 드라마가 참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시대적 영향인지..


아기자기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사극이라 추천한다. 티빙에 있는 것을 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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