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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락폴로 Mar 04. 2020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들

오늘은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들에 대해서 한 번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최초의 증기 엔진 자동차


세계 최초의 증기 엔진 자동차는 1770년 프랑스의 공병 대위였던 군사 기술자 죠셉 퀴뇨가 대포를 운반하던 포차를 견인할 목적으로 증기기관을 동력으로 해 만든 3륜 증기 자동차다.

시속 5km의 이 증기 자동차는 무거운 보일러와 2개의 실린더가 앞바퀴에 얹혀진 채로 구동돼 조향이 어려웠고 보일러도 15분마다 물을 보충해야 했으며, 브레이크 장치도 갖추지 않았었다고 한다.

결국 퀴뇨의 증기 엔진 자동차는 파리 교외의 한 언덕길에서 제동을 하지 못하고 벽에 부딪혀 화재를 일으킴으로써 세계 최초의 증기 엔진 자동차와 세계최초의 교통사고라는 기록까지 함께 세우게 됐는데 전륜구동의 이 차가 오늘날 자동차의 시조가 됐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차량은 현재 뮌헨 과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최초의 가솔린 엔진 자동차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는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인 벤츠의 창립자 '칼 벤츠'가 1885년에 제작하고 1886년에 특허를 획득한 삼륜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 이다.

이 차는 무게 250kg의 자전거 타입 삼륜차로 200rpm에서 0.85마력의 힘을 내는 1기통 4엔진을 얹고 최고시속 16km로 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첫해에 제작된 두 대의 페이턴트 모터바겐 중 한 대는 뮌헨의 도이치 박물관에 아직도 달릴 수 있는 상태로 보관되어 있으며, 다른 한 대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서울시에 기증하였다.





-최초의 디젤 승용차


세계 최초의 디젤 승용차는 1892년 독일의 공학박사 루돌프 디젤이 발명한 디젤 엔진을 벤츠사에서 자동차용으로 개발해 1936년 디젤 승용차 벤츠 260D로 내놓은 것이었는데 이 차는 4기통 2,545cc, 45마력 엔진으로 최고 시속 95km로 달릴 수 있었다.





-최초의 사륜구동 자동차


세계 최초의 4륜 구동 자동차는 1902년 폴란드에서 마차를 만들던 스파이커 형제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그 당시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산을 오르는 산악 자동차 경주가 유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스파이커 형제는 높은 산을 빨리 오르기 위해서는 두 바퀴 굴림 방식의 자동차는 힘이 약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1년 여의 연구 끝에 4륜 구동 자동차를 발명해 이 차로 1903년 프랑스에서 열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최초의 수륙양용 자동차


세계 최초의 수륙양용 자동차는 1805년 미국의 올리버 엔반스가 만든 증기 엔진을 장착한 수륙양용 자동차인데 최초로 상용화된 수륙양용 승용차는 1961년 독일의 암피카사가 만든 '암피카'라고 한다.

이 수륙양용 자동차는 60마력 4기통 엔진을 장착해 물 속에서는 시속 6.5노트, 육지에서 시속 108km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었다.





-최초로 시속 100km를 돌파한 자동차


1898년 영국의 귀족 사세로프 루바경은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만든 최고시속 64km의 전기자동차로 유럽 전역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는데 벨기에의 자동차 마니아였던 까뮈 제나치는 파리에서 열릴 자동차경주에 출전하기 위해 만든 로켓모양의 전기자동차 제나치 라 자매 콩텐 (Janatgy La Jamais Content)을 완성하던 1899년 4월, 루바경에게 스피드 대결을 신청한다.

드디어 경기 당일인 29일 오전 10시에 마차 모양을 한 루바경의 전기자동차와 까뮈의 로켓형 전기자동차 두 대가 파리 교외의 앗세루 공터에서 스피드 대결을 벌였는데 3km의 자갈길 코스 경주를 마친 결과, 루바경의 최고기록은 시속 69km였고, 까뮈의 전기자동차는 103km라는 무서운 스피드를 기록하며 세계 최초로 시속 100km를 돌파한 자동차가 되었다.





-최초로 세계를 누빈 자동차


세계 최초로 세계일주를 한 자동차는 1908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열린 세계일주 경주에서 1등을 한 미국의 토마스 프리어라는 사람의 자동차다.

'토마스 프리어호'라고 불리는 이 차는 4기통 60마력 엔진을 얹고, 뉴욕을 출발해 일본, 만주, 중국, 몽고, 러시아, 독일 등을 거쳐 프랑스 파리에 도착하면서 무려 169일 동안 3만 6천km를 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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