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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락폴로 Jun 02. 2020

작가가 추천하는 디젤 차량 관리법

디젤차량은 가솔린 차량과 다르게 고속운전이 필연적으로 필요하다.

일정속도 60km/h이상 오르게하여 그상태로 뻥 뚤린 고속도로를 30분 이상, 겨울은 1시간이상 운행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DPF라는 장치에 카본덩어리들이 있는데 이를 연소를 통해 없애야하기 때문에 연료를 후분사하기까지 어느정도의 엔진이 열을 받은 상황에서 작동을 하기때문이다.





만약 이렇게 주행을 안하고 시내만 점진적으로 운행을 하다보면 DPF 내에 카본들이 쌓여서 배압이 틀어지게 되고 엔진까지 손상을 줄 수 있다. 





디젤 차량은 왜 연료필터를 교환해주어야 할까? 간단히 말해 가솔린에 비해 덜 정제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경유는 겨울철 얼었다가 해동되는 과정에 결료현상이라고 하여 수분이 생기게 된다. 실제로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등유를 어느 적정비율로 혼합하여 주유소에서 운용하기도 한다.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는 절대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연료를 분사함에 반동으로 아주 미세한 움직임이 있다. 이에 충격을 받는 것이 구리로 이를 인젝터 분사하는 앞단에 부착하여 최대한 밀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세월에 구리는 이길 수없다. 어느정도 구리가 깍이기 시작하면서 그 빈 공간이 커질수록 인젝터 홀뿐만아니라 배기가스가 인젝터라인을 따라 올라오게 되고 최악의 경우 인젝터를 사용 못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꾸준한 인젝터 관리 및 주행거리에 따른 교환이 필요하다.





DPF는 선진국도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장치이지만 연비 문제를 침소봉대하는 운전자들이 간혹 있다. 이유는 DPF 내에 쌓인 오염 물질을 태우기 위해 필요한 양만큼 연료를 추가로 분사하기 때문이다.

배기 온도를 강제로 올려서 DPF내에 쌓인 오염 물질들을 연소하는 방식이다. DPF는 대략 600도 이상의 온도가 되면 내부에 쌓인 물질을 태우는 과정을 자동으로 반복한다.





그러나 필터 내부에는 타고 남은 재가 점점 쌓이게 되면 필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지독하게 변비가 걸린 자동차가 된다. 반복된 정체 도로와 저속주행은 변비의 원인이고 시원한 쾌변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주행과 정기적인 필터 클리닝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간단한 DPF 경고등 점등도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국내 제조사는 안전이 확보된 운행조건에서 60km/h 이상 또는 자동변속기를 2단 이상으로 하고, 엔진 회전을 1,500~2,000rpm으로 약 25분 이상 주행하면 경고등이 꺼진다. 이후에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는 경우 서비스 센터를 찾아 점검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DPF를 부착한 경유차의 경우는 1년에 한 번 클리닝이나 중간점검과 전용 엔진오일 사용, 특히 고속도로 주행을 잊지 말고 챙겨야 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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