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야기]
사람들은 그가 오래된 규칙을 없애러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말했습니다. 지우러 온 것이 아니라, 끝까지 완성하러 왔다고. 겉으로 지키는 모양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까지 닿는 이야기라고요.
그는 살인을 말했지만 손보다 먼저 분노를 보았고, 죄를 말했지만 행동보다 먼저 관계의 금을 보았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이미 마음속에서는 무언가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뜻밖의 순서를 제시합니다.
옳은 일을 멈추고라도, 먼저 가서 화해하라고. 예배보다 관계를, 규칙보다 사람을 먼저 회복하라고 말합니다. 미루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가 말한 율법은 무거운 짐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마음 가장 깊은 곳까지 내려온 기준이었습니다.
(마태복음 5 : 17~26 계명을 지키며 화목에 힘쓰는 삶)
"어! 느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
"우린 돈보다 사랑이, 트로피보다 철학이, 명품보다 동묘 앞 할아버지 할머니 패션"
"쇼미 더 머니가 세상을 망치는 중이야 중요한 건 평화 자유 사랑"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 더 머니'에 특별출연한 한 가수가 외친 가사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그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역설적이고 발칙한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뼈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조용히 건드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미소를 띤 얼굴로 약간의 불편함과 약간의 위로가 뒤섞인 마음의 일렁임을 느꼈을 것입니다.
옳고 그름은 분명 중요합니다. 질서 없는 세상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세상을 만든 신 또한 옳음을 강조해 왔습니다. 선과 악, 의로움과 죄, 착함과 나쁨, 천국과 지옥 -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말들입니다.
그런데 2천 년 전, 스스로를 메시아라 말하던 한 청년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는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 미워하거나 저주하지 말고, 그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라는 말이었습니다. 옳음 따지기 전에 일단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불편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 무슨 말인지 알겠는 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 불공평해 보이는 일 앞에서, 개구쟁이 심보가 속에서 꿈틀거립니다. 그런 제게 그는 말합니다. 그게 너를 살리는 길이라고.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라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올곧고 가지런한 사람은 분명 멋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서투르고 느슨해도, 누구든 기댈 수 있는 따뜻하고 넉넉한 사람은 더 멋있습니다. 옳음을 포기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그저, 조금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