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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업가 임진하 Feb 28. 2020

우리는 모두 콘텐츠 제작자이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콘텐츠를 제작한다. 

언제부터인가 콘텐츠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익숙한 말이 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등장으로 우리 일상 속에서 미디어는 익숙해졌고, 자연스럽게 우리가 접하는 콘텐츠의 수와 종류는 점점 많아졌다. 


콘텐츠의 범위?

먼저 콘텐츠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자. 

콘텐츠를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시간이 갈수록 범위와 의미가 조금씩 변하면서 사용되기 때문이다. 

원래 콘텐츠는 "각종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매매 또는 교환되는 디지털화된 정보의 통칭"으로 온라인 상에서 교환되는 내용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문화콘텐츠의 발전으로 인해 콘텐츠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인간이 창작한 창작물 중 교양과 오락에 속하는 것으로 범위가 확장되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콘텐츠라고 인식하면서 접하는 것들은 모두 콘텐츠 제작자들이 만든 콘텐츠들 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 등에서 볼 수 있는 창작물을 콘텐츠로 인식하며 소비하고 있다. 때문에 콘텐츠 마케팅 산업도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우리는 콘텐츠는 전문 콘텐츠 제작자들이 만드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기 마련이다. 전문 유튜버, 전문 콘텐츠 마케터, 영상 편집자, 디자이너, 작가, 기자들이 만드는 콘텐츠만을 콘텐츠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일상 속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며 살아가고 있다. 



내가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SNS를 아예 안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카카오톡은 필수이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대표 SNS 채널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또한 Linkedin, Twitter, Pinterest 등 아직 국내에 활성화가 되진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SNS 채널도 다양하다. 


이러한 SNS 채널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프로필 등록이다. 프로필은 타인에게 나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우리는 프로필에 나에 대해서 사진과 글 혹은 음악으로 표현하곤 한다. 카카오톡 프로필을 생각해보자. 프로필 사진, 배경 사진, 상태 메시지, 프로필 음악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나의 감정상태는 어떤지 꾸미곤 한다. 또한 활발한 인스타그램 유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서 나의 일상을 알리고, 게시물을 통해서 내가 어떤 삶을 사는지 알리곤 한다. 필자는 이것을 작은 개인 브랜드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저라면 누구나 프로필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다른 SNS 채널도 마찬가지이다. 이때 우리는 개인 브랜드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며, 어떤 콘텐츠로 내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보여줄지 고심하며 콘텐츠를 제작한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많은 사람이 콘텐츠를 제작하는 SNS 채널 중 하나이다. 


개인 브랜드가 뭔데? 

개인 브랜드, 즉 퍼스널 브랜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남들에게 강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필요한 도구로 이해할 수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나의 개성과 강점 등을 확실히 정하고 나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나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를 구체화시키고 "나는 어떤 사람이야"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프로필이나 배경 사진을 내 사진,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가족사진 등으로 설정하면 나의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고, 취미생활이나 특기, 일에 관련된 사진을 통해서 나의 일상과 삶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게시물을 통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카카오톡 프로필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프로필과 게시물 등을 통해서 내가 누군지 알 수 있다. 우리는 SNS 채널에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다른 사람들은 나의 브랜드를 통해 나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핸드폰 하나로 알 수 있다.


개인 브랜드가 필요한 이유

SNS상에서 프로필을 통해 개인 브랜드를 콘텐츠로 표현할 수 있는 거에 동의를 했다면, 굳이 개인 브랜드를 생각하면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콘텐츠를 통해서 브랜드가 결정된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우리의 브랜드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다. 다만 내가 올린 사진, 나의 상태 메시지, 나의 인스타 스토리만을 볼뿐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콘텐츠를 접하면서 나에 대한 이미지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뇌리에 박히게 된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콘텐츠(사진과 글)를 올리게 되면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전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 내가 콘텐츠도 올리지 않는다면 나에 대한 브랜드는 매우 약하게 인식될 것이다. 반면 꾸준한 콘텐츠와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면 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잘하고, 어떤 일상을 살고, 누구와 가깝게 지내는지 사람들은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나에 대한 이미지와 인식이 결정되게 된다. 나의 브랜드를 강하게 어필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동반된다. 


1. 경쟁력 있는 나만의 영역을 만들 수 있다. 

- 똑같은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나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나의 개성과 나만의 것들은 충분한 경쟁력이 된다. 


2. 다른 사람에게 나의 가치를 알릴 수 있다. 

- 나는 누군가에게 생각보다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이다.


3. 네트워크 구축

- 개인 브랜드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용의 하다. 나에 대해서 쉽게 알릴 수 있고, 나의 가치를 좋아하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게 된다. 


4. 지속적인 인간관계 관리  

   - 인간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 일수 있다. 그러나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한다면, 인간관계는 자연스럽게 유지가 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자로 살아가기

나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어렵거나 복잡한 과정이 아니다.
내가 올리는 프로필, 게시물 등을 통해 나의 브랜드가 생긴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콘텐츠를 만들 때 더 신중해지게 될 것이다. 또한 내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치면 좋을지 생각하고, 그에 맞게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을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말자. 부담을 가질 필요도 전혀 없다. SNS를 통해 나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에 사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보자. 콘텐츠 제작자로 살아가는 세상이 재미있고 행복하게 느껴질 수 있다. 1시간짜리 자기소개 없이도 모든 사람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나에 대해서 콘텐츠로 표현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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