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by 달고나이모
조금만.jpg



보잘것 없는 내가

뭐한다고

이 세상에 태어났을까

괴로워지면


나이 들어서도 일하느라

고달픈 아버지께

전화를 건다


한 시간 남짓한 점심 시간

서둘러 식사를 마친 후

혀끝이 저리도록

달달한 커피 한 모금으로

시름을 달래는

고단한 목소릴 들으면


조금만 더-


힘들지만

조금만 더 애써보자


다짐하게 된다


그렇게

살아갈 이유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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