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대충 눈치를 챌 법도 한데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는 너
정말 마음이 없는 건가
손톱만큼도?
꿀 한 바가지
흐르는 눈빛으로
쳐다봐도 반응이 없네
내가 어디 가서
이런 대접을 받을 사람이 아닌데
양말 한 켤레 사려고
집 근처 마트엘 가도
줄줄이 번호를 따이는 사람인데
네 눈엔
발끝에 차이는 돌멩이나 나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여자가 칼을 뽑았으면
생선이라도 토막내야 하는 법!
각인될 때까지
사랑의 오라를 마구 마구 뿜어줄 테다
뿜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