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by 달고나이모

내 자식이 하면 로맨스

남의 자식이 하면 불륜이라더니


신혼집도

같은 아파트 단지로 정하고

오며 가며 마주칠 적마다

난 언제 며느리가 해준 밥 얻어먹나

노랠 부르셨던 아버님이


시누 시댁이

바로 옆동네도 아니고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이사온다니까


살던 데서 살지 뭐하러 온대냐?

정색하시는 걸 보고

뜨악했습니다


어~머~나


그럼 저는요?

아버님 뜻대로

몇 년째 같은 지붕 아래서

함께 숨 쉬는 전

뭐가 되는 건가요?

(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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