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보고 입술로 내려가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집중했을 때
나에겐 긴장보단 낯설음과 호기심이였다
그리고 지속되었다
그런데 언제 부터 였을까
낯설음이 친숙했다 생각했는데
호기심에서 또 다른 사람 또 다른 이름으로 생각했는데
손 가락이 맞닿은 순간이였을까
손끝부터 오는 긴장감과 저림은
혼란을 가져온다
이성과 감성과 전류속에 흐르는 긴장은
끈을 잃지 않고 계속 팽팽해진다
차라리 차라리 감성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자리가 있고 이름이 있었다
한순간의 전류가 설레임으로 호감으로 번져가는게
무서우면서 행복하면서 슬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