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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노킴 Dec 16. 2016

지노 배낭여행기 - 울릉도 독도편 4

포항에서 오후시간 직이기


포항에서 오후시간 직이기


포항시 유명 관광지도

오늘 울릉도 배는 물건너 갔고해서 우짜든지 오후를 포항에서 죽치기로 마음먹고 포항 관광지도를 불러본다. 예전에 포항에 과매기로 유명한 구룡포와 송도 해수욕장에 가 본 기억은 있다. 요즘 새로운 볼거리는 호미곶으로 동해안에서 해를 제일 먼저 보기때문에 새해 아침에 일출보러 전국에서 인파가 몰려드는 곳이다. 호미곶 사진을 처음보면 약간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있다. 컴컴한 바다물에서 커다란 손이 괴물처럼 우뚝 솟아 나와있는 사진이다.



호미곶 사진(인터넷 출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백사장이 깨끗한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제철이 멀리서 보이는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 해수욕장 해변도로를 걸어본다. 오늘도 찌는듯한 날씨로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최근에 생긴 것인지 주변 시설들이 깔끔하다. 지도를 보니 해수욕장이 영일만 깊숙한 안쪽에 자리잡아 파도가 잔잔한 것 같다. '영일만친구' 란 최백호 노래가 흥겹게 머리속에서 춤을 춘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해변 끝까지 걸어서 올라가니 위쪽에 많은 식당들이 모여있는데 거의 가 횟집이다. 포항의 유명한 먹거리중 하나가 포항 물회다. 일반회에다 시원한 물을 조금 부어 질퍽하게 먹는 것이 물회다. 물회 종류도 가지가지로 새꼬시물회, 광어물회, 전복물회, 모듬물회 등등.....



영일대 해수욕장의 해변도로


영일대 해수욕장 도로변에 설치된 조형물

해변 도로 한 중간에 길쭉하게 생긴 젊음이가 맨발로 푸른 하늘아래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있다가 눈이 시린지 고개를 들어 하늘 한번 쪼아 먹는다. '책 좀 읽자'는 포항시의 슬로건인지 아님 그 다른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해변을 장식한 조형물로 보통보다 조금 길쭉한 녀석이 기다란  쇠빔위에 앉아있다. 이 녀석이 무척 맘에 들어 밴드 프샤로 애용하고 있다.




<뒷북치는 한국 정부의 독도 홍보 전략>


아마 올 봄에 미국 집에서 티비로 시청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일본 정부가 독도 홍보 영상물을 제작하여 국민학교 애들에게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는 장면을 비데오로 제작하여 배포하였는데 내용인즉, 예전부터 일본 어부들이 독도 근해에서 강치라는 물고기를 잡아 왔기때문에 독도가 저그들 땅이라고 어린애들한테 주입시키면서 그 영상물을 영어로 제작하여 미국 곳곳에 뿌리는 것이었다.



독도 동도에 설치한 강치 기념비

근데 이번에 한국오니 한국 뉴스에서 독도에 강치를 새겨넣은 기념비를 설치했다고 보도하길래 독도에 가서 보니 날짜를 2015년 8월 7일로 해서 강치 기념비를 독도 동도 선착장 옆에 설치해 놓았다. 그래도 이번에는 한글 밑에 영어로 번역을 새겨 넣었는데 글씨 색깔을 돌색과 비슷하게 해서 읽어보는데 눈알이 아파서 두 번 보기가 힘이 들었다. 영어 스펠링은 전혀 알아 보기도 힘들게 되어있다. 그래도 모두들 한 번 읽어보시구려. 해양수산부 작품이다.

일본아들이 강치로 다께시마를 홍보하니까 뒤늦게 따라하는 한국 정부의 뒷북치는 행정이라 아니할 수 없다. -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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