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 배낭여행기 - 뉴질랜드편 34

밀포드로드를 타고

계속해서 밀포드로드를 타고 올라가다

   포인트 18번인 The Devide

이름 그대로 여기에서 여러 갈래로 길이 나눠잔다

여기에서 Routeburn Track이 시작되는 것이다. 밀포드로드 안에 보통 4 개의 Great Walks라고 말하는 4개의 유명한 트랙킹 코스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Routeburn Track이다.

Routeburn Track 안내도

The Devide에서 출발하는 Routeburn Track의 출발점

나머지 3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Milford Track이고 또 하나는  Kepler Track으로 3박4일짜리로 밀포드로드의 출발점인 Te Anau 근처의 산과 호수가를 걷는 코스이고 나머지 하나는 Hollyford Track이라고 밀포드 사운드 근처 Hollyford강을 따라 걸어서 해안까지 다다르는 4박 5일짜리 코스이다. 이를 요약해보면 ….

A. Milford Track: 55Km의 4박5일 코스로 Glade 선착장에서 밀포드 사운드까지.
B. Routeburn Track: 39Km의 3박4일 코스로 The Devide에서  Routeburn Valley까지.
C. Hollyford Tract: 60Km의 4박5일코스로 Hollyford 도로끝에서 서부 해안까지.
D. Kepler Track: 67Km의 3박4일코스로 Te Anau 마을의 호수 언저리에서 Loop 모양의 코스

Routeburn Track 상세지도

Routeburn Track의 상세지도를 보니까 포인트 19번인 Key Summit과 20번인  Lake Howden으로 가려면 18번 The Devide 주차장에 차를 파킹해 놓고 걸어가야 하기에 그냥 Pass 하였다. Key Summit에 올라가도 국립공원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The Devide에서 Key Summit으로 올라가는 길

지도에서 보듯이 The Devide를 지나면 MIilford Road가  굽어지면서 길이 꼬불고불해진다. 가파른 고개도 올라가면서 밀포드 로드 전구간중에서 제일 험한 지역을 통과하게 된다.  

    A glacial Routes(원주민들의 빙하루트)

원주민의 빙하루트

포인트 21번인 Pops View 에서 보여주는 빙하루트이다. 현재의 밀포드로드가 생기기 전까지 원주민 마오리족들그들만이  알고 있었던 빙하루트를 보여주고 있다. 주로 계곡사이에 형성된 빙하사이로 그들만의 트레일을 만들어 왕래 했던 것이다. 지도에서 보듯이 초기 빙하루트가 Homer Tunnel 앞에서 막혀 원주민들도 이쪽으로는 높은 산을 넘을 수 없었다. 그만큼 이 지역은 산이 높아 길을 만들 수 없었던 모양이다. 1954년에 완성된 Homer Tunnel 통해서야 비로소 밀포드로드를 이용해 밀포드 사운드에도달할 수 있었다. 그 전까지는 지금의 밀포드 트랙을 통해서만이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것이 유일한 육로 통로였다고 한다.

전망대에 세워논 앞산 사진 입간판

전망대에서 찍은 Christina와 Lytile산. 두 산들의 계곡너머에                  Marian 호수가 있다

Pops View 전망대에서 바라본 Hollyford 계곡

Pops View에 있는 전망대에서 Hollyford Valley를  바라보니 아득하게 멀리 보이고 Wide Angle 렌즈로도 한방에 다 잡을 수 없는 그런 파노라마 경치를 보여준다. 그래서세로찍기 8장으로 웅대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었다. 같은 VIew이지만 느낌이 확연히 틀리게 보인다.

8장을 합성한 파노라마 사진

먼 산을 200mm로 댕겨 잡아보니 산봉우리 사이사이에는                           아직도 눈으로 덮여있다.

전망대에 있는 다른 안내판에는 밀포드 사운드나 서부 해안으로 통하는 각각의 트레일 코스를 보여준다. 세계 최고의 10대 트레일중의 하나인 밀포드 트랙이 왼편에 보이고 바닷가로 나아가는 다른 트레일도 보여준다. 이처럼 마오리족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이 이 땅에 상륙하기 전부터 이런 빙하루트를 통하여 서로 교역하고 루트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며 생활해 왔던 것이었다.

전망대에 세워논 원주민 빙하루트 약도

  포인트 22, 23번 Marian 호수로 들어가는 입구

호수로 들어가는 입구

Marian호수로 가는 나무다리

호수까지 왕복 3시간짜리 코스다. 다리를 건너 조금만 들어 가 보기로 하였다. 다리는 겨우 어른 한 명이 지나갈 정도의 폭으로 나무난간으로 되어 있고, 다리 밑으로 졸졸 흘러내리는 시냇물이 너무나 청정하고 맑다.

다리밑으로 흘러내리는 청정한 시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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