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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노킴 Mar 17. 2022

지노 배낭여행기 - 49일의 세계일주 35

이스탄불의 풍물들(1)

석류가 흔하다. 주로 즙을 짜는 기계로 눌러 쥬스를 만드는데 몇 번 사 먹었다. 혹은 석류와 오렌지즙을 반반씩 달라해도 된다.




이스탄불에서 석류만큼 한게 고양이와 개다. 어딜가나 개와 고양이가 득실거린다.




hamsi라 하는 멸치종류인데 그냥 튀겨서 뼈채로 먹는다. 한사라 했다.




거리의 피리부는 사나이. 애절한 곡조에 듣는 이의 간장이 녹는다.




멀리서 보니 관광객 유람선인줄 알았는데…




저런 화려한 배와 복장으로 그 유명한 생선구이 샌드위치를 파는데,  점심을 먹은 뒤라 시식은 사양했다.




 

그 화려함이 술탄의 배라는 이야기다.




지금부터 유명한 grand bazarr의 이색 상품이나 풍물을 소개한다.



믿거나 말거나, 1461년부터 생긴 시장으로 그 옛날에는 동서양의 교역의 장소로, 지금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저런 게이트가 21군데나 있고 점포수가 약 4500개나 들어서 있다. 하루에 관광객과 주민을 합하여 약 25-40만명의 인파가 붐비는 시장이다.




이슬람 특유의 모자   




배꼽댄스 복장인데 사가는 유럽 아지매들도 있더라.   




장식등 스테인글라스 상점이 무척 많다.  




 

이런건 한 개 짜리고




이렇게 set로 되어 있는 것도 예쁘다.   




 장식용 걸이    




시장에 많은 금,은,다이아몬드 점포가 즐비하다.




사기로 만든 물담뱃대   




술탄 모자   




다양한 터키쉬 모자들    




진품인지 짝퉁인지, 하여간 prada가 제일 많다.   




루비똥인지?   




또 다른 명품, 돌체 & 가바나   




 

카펫 상점도 엄청 많은데 그 큰걸 누가 사갈까? 답은 사간다. Ups로 집으로 부쳐준다.   




많지는 않지만 비싼 모피 의류점도 몇개 있다.   



파장할 무렵이라 손님이 뜸하지만 상인들 이야기들어 보니 요새 경기라 엉망이라 울상들이다. 세계 경제가 밑바닥을 기니 관광업계도 같은 파도를 타는 모양이다.  



양념(spice) 시장




금은방인데 상호가 한국인에게는 다소 강압적으로 들린다. 구경만 하고 안사면? 쥐긴다.  




이번에는  GARA다. 안 살꺼면 “꺼지라”는 이야기다.  



 

시장통 천정이나 모스크 천정이나 똑 같다. 같은 명장들의 작품인가?   




축구라 하면 광분하는 터어키 청년들. 각 클럽들의 로고가 있는 배너(banner)   




톱카프 궁전 부속 박물관에서 본 목걸이하고 비슷하다. 이걸 보고 있노라니 박인로의 조홍시 한구절이 떠 오른다.  “반중 조홍감이 유자아니라도 품엄직도 하다마는 가서 반길니 없으니 그를 설워 하노라.” 이 시의 깊은 뜻을 누가 알겠나?   




궁전 박물관에서도 비스무리한 것 보았는데.    




실크로 만든 터어키 전통 의상    




보스포러스 관광배 투어는 호텔마다 있는데 요금은 35유로다. 약 50불인데 나는 투어는 안하고 내 혼자 배 타러갔다. 여기는 배가 요금이 1.75 리라(1.10 미화)인데 전철 요금하고 똑 같다. 배 노선이 엄청 많은데 유럽쪽에서 아시아쪽으로 갔다가 다시 유럽으로 배 정착하는 곳도 여러 군데이다. 그러니 이스탄불 가서 보스포러스 관광배 투어 50불 주고 하지말고 1.75리라내고 몇 번 타 묵은면 땡이다.




보이는 그대로 용필이 성님의 “창밖의 여자”




이 친구가 내가 탄 배에서 일하는데 이매일 주소를 적어 가지고 주면서 사진찍어 달란다. 이런 친구는 내가 처음봤다. 뻔뻔스럽기로는 터어키야들이 제일이다.




이 친구도 같은 배에서 빵하고 차이(tea) 파는데 사진찍어 주었더니 차이 한잔 가지고 왔더라.




배위에서 바라본 아야 소피아 성당. -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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