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iNTRO (1)
This feeling of emptiness...
Is this an inevitable and irreversible signal from the brian?
그리 멀지 않은 미래,
세계는 극적인 전환을 맞이했다.
한때 번성하고 활기찬 에너지가 존재했던 이곳은
이제 황량한 황무지가 되어버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변화의 근원은 다름 아닌,
우리를 이롭게 만들고자 개발된 기술이었다.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은 서로 완전히 고립되고, 단절된 사회가 되었다. 더 이상 얼굴을 맞대며 상호작용하지 않고, 화면과 로봇에 의존하며 소통을 한다.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웃음소리를 점차 잃어갔다. 인간관계는 차가운 디지털 상호 작용으로 축소되었고, 감정은 무디어졌으며, 사람들은 공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진정한 인간관계의 경험은 과거의 일이 되는 세상이 도래했다.
그녀는 이 사회의 산물이다. 항상 이 사회에서 버림받은 존재처럼 느끼고 있다. 최신 기술과 함께 제공되는 모든 편의를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에 있어서 만족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기계와 인공지능에 둘러싸여 자랐고, 갈망하는 진정한 인간관계는 꿈속에서조차 찾을 수 없었다. 빚 한 줌조차 보이지 않은 이 공허의 블랙홀 속에서 그 어떤 것도 그녀의 텅 빈 마음을 채울 수 없는 듯하다.
"고립과 단절의 사회에서,
감정은 점점 무뎌지고, 무감각해진다.
끝없는 우울증의 늪에서 저항하지만,
잃어버린 기억처럼 희미하게 사라진다.
희망이 없는 고통의 순환 속에서, 우리는."
[Music 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