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건강한 경계선' 만들기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의 전제는 '자기 사랑'이 먼저

by JJ Ella
마태 22, 39(2).jpg


[그리스도인의 거절]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마태 5, 41)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말라.

(마태 5:42)


이처럼 그리스도인에게 거절을 힘들게 만드는

성경 구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하셨지만,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정중하지만 분명한 경계는
오히려 관계를 더 건강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모든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셨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한 군중이
“빵을 더 얻기 위해” 예수님을

뒤쫓아왔을 때(요한 6, 24),

예수님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요한 6, 55)


그 말씀이 거북하게 느껴져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참 제자들만 곁에 남았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사랑으로 섬기셨지만,
사람들의 모든 요구를

무제한으로 받아주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선행이 ‘당연함’이 되었을 때 찾아오는 불편함]


주기적으로

금전적인 도움을 주었던

가족·지인·동료가

어느 순간 그 도움을

“권리”처럼 요구하기 시작할 때,
제 마음속에는 거북함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혹시… 도와줄 수 있어?”
라고 조심스럽게 묻던 관계가


이제는 돈 필요한 일만 생기면
“이번에도 네가 돈 좀 해줘.”
하고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내가 몫돈이 조금 생기면 어떻게 알고

병원비·생활비 등을 핑계로

돈을 요구합니다.


돈이 없다는 사람들이

자신의 골프채도 새로 바꾸고
필드로 골프를 치러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는

제 마음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습니다.


그래서

“큰 금액은 어렵고,

이 정도까지만 도울게.”

라고 경계를 세웠습니다.


아이의 경우에도 선행이

당연시 되어 독이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이 학교의 기출문제는

도서관에서 정해진 짧은 기간만 볼 수 있고,
오직 핸드폰 사진만 찍어올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2년치의 5과목,

수십 장의 문제를

혼자 고생해서 찍어오면
주변 친구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찍은 문제 좀 보내줄 수 있어?”


처음에는 선의로 나누어줬지만,
매번 시험기간이 돌아오면

“너가 찍은 거 보내줘.”

라고 자신들의 당연한 권리처럼

요구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말고사부터는

아이가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함께 분량을 나눠서 찍자.
그리고 앞으로는

참여 하지 않은 친구와는

기출문제를 공유하기 어려울 것 같아.”


그랬더니 친구들이 그제서야
공평하게 협력해서

문제를 찍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건강한 경계는 관계를 깨지 않고

관계를 ‘바르게 세우는’ 일입니다.


[성경적인 ‘건강한 경계 세우기’]


1. 먼저 ‘자기 사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9)는 말씀의 전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소진시키며 이웃을 돕는 것은

예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죽으실만큼

하나님께서 나를

참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함께 부르면 좋은 찬양]

그 사랑. 우미쉘 찬양

https://youtu.be/a-dog8KNaWU?si=Fg0T9MEodZoa2vL4


2. ‘섬김’과 ‘게으름을 조장하는 것’은 다릅니다.


바울은

무질서하게 살며 일은 하지 않고

남의 일에 참견만 하는 자들에게,

묵묵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벌어먹도록 하라
(살후 3:11–12)고 권면합니다.


또한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

(살후 3:10)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이 편지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자를

주목하여 상종하지 말라.
그를 부끄럽게 하되,

원수처럼 여기지 말고 형제처럼 타이르라.”
(살후 3:14–15)


상대가 져야 할 책임까지

대신 떠안아 주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의 자립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3. 나의 ‘도움’이 상대의 의존성만 키운다면,

예수님처럼 멈춰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노력 없이 더 많은 떡만 얻고자 따라왔을 때,
기적을 멈추셨습니다.


공짜 떡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않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상대의 의존성만 키우는 요구라면
예수님처럼 분명하게 경계선을 세워야 합니다.


[함께 보면 정말 좋은 강의]

심리적 거리, 올바르게 형성하는 법

건강한 경계선, 관계 회복의 열쇠

김현옥 교수. 미디어 선교 CGNTV

https://youtu.be/gZmI3n9oiDg?si=CZheVZECZiCnWiC_






작가의 이전글"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