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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짱 Mar 24. 2020

혹시 나도 멀티포텐셜라이트?!

 

얼마 전에 멀티포텐셜라이트(Multipotentialite: MPI)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뜻이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지?’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왠지 나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았다. 아니 완전 내 모습이었다.      


일단 쉽게 이야기하자면 이렇다.     


☞ 특별히 잘 하는 건 없지만 무엇을 하든 중간은 가는 중간계

☞ 뭐든 시작하면 푹 빠졌다가 순식간에 질려버리는 타입     


즉, 모든 것이 되고 싶은 사람인 것이다. 생각해보니 여러 면에서 나의 모습이 보였다. 대학교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 첫 직장생활을 하고, 그 후에 완전 다른 분야로 전향했던 나도 혹시 멀티포텐셜라이트가 아닐까. 또 나는 이것저것 지식 습득하는 것을 좋아하고, 궁금하면 바로 찾아보는 것을 즐기지 않는가. 이런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이 단어의 뉘앙스를 찾아보았다.     


멀티포텐셜라이트는 특정 분야의 최고는 아니지만, 할 줄 아는 게 많은 다능인이라고 비춰질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한 데 모아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게 이들이다. 그래서 다재다능형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항상 끈기가 없다고 비난을 받기도 한다. 실질적으로 행동만 놓고 본다면 이렇게 생각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사실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여기저기 블로그를 찾아보니 이런 설명들이 있었다.     


“A Multipotentialite is someone with many interests and creative pursuits.”

(다능인이란많은 흥미와 창의적 취미를 가진 사람)     


남다른 호기심과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다.”     


여러 관심사와 창의적인 활동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는 사람으로서 모든 분야에 능숙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지 좋아하며 도전을 즐기는 경향이 있는 사람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를 통합하는 능력이 뛰어나며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누구보다 습득이 빠르다.”     


진득하지 못하고 깊이 있지 못하며 목표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어떤 상황에서든 필요에 맞게 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들     


여러분은 어떤가. 위에서 이야기한 멀티포텐셜라이트에 해당되는가. 이 기회에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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