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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익준 Jul 24. 2021

굿모닝! 트렌드? (7월 24일)

트렌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오늘은 7월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무더위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한창 휴가철을 즐기고 있었을 시즌이지만, 안타깝습니다.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비즈니스 트렌드와 디자인 인사이트를 전해 드리고 있는 '인포마이너'입니다.



"오늘도 최신 뉴스와 글을 통해서 비즈니스 환경과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아야 인생도 사업도 전략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는 연말에 한 번, 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말씀드립니다. 관심을 가지고 매일 조금씩 변화를 느껴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나의 삶과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아침마다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어려울 수록 "트렌드 읽기로 아침을 시작해 보세요. '굿모닝, 트렌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쇠락하던 상권에 '코로나19'가 사망선고를 내린 셈일까요?


'젠트리피케이션'은 1964년 영국의 사회학자 '루스 클래스'가 처음 사용한 용어인데요, 영국 산업혁명 이전의 지주계급을 뜻하는 '젠트리'와 변화를 의미하는 '피케이션'의 합성어입니다.


낙후된 상권이 활성화되고 상대적으로 낮았던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원주민이나 상인들이 견디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쫒겨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죠.


특유의 장소성과 분위기로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던 상권들이 대부분 이런 운명을 겪고 있는데요, 젠트리피케이션을 먼저 겪었던 서양의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퇴거 보상 제도 등을 통해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상생협약' 같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율에만 기대지 말고, 어렵게 살려낸 '핫 플레이스'를 발전시켜 나갈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요?


가로수길의 랜드마크였던 '커피스미스'가 폐점한 것은 이미 진행되고 있던 상권의 쇠락에 '코로나19'가 사망선고를 내린 것과 같습니다.



정보, 로봇기술로 자동화가 가능한 일자리들이 없어지는 현상이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자리 중에서 로봇 등으로 자동화 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은 49.2% 정도에 해당한다고 하는 데요, 이것은 전체 취업자의 절반에 달합니다.


판매직, 조립업무, 단순노무, 기능원 등의 일자리가 그렇구요, 산업별로는 운수창고, 도소매, 금융업무 순으로 위험합니다.


'코로나19'는 이런 현상을 급속하게 앞당기고 있는데요,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의 일자리 이동을 돕고, 거꾸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채용과 경쟁력 확대를 위한 정책들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복합쇼핑몰들이 '고객을 방문하게 만들고, 고객의 시간을 훔치기 위해서' 콘텐츠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십수년 간 급성장하는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면서 '언택트 소비' 트랜드가 더 확산되고 있죠.


이제 소비자들은 클릭 한 번으로 상품이 집까지 배달되는 데, 힘들게 카트를 끌고, 주차를 하면서까지 쇼핑을 하려고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건을 사러 쇼핑몰에 가지 않는 데신, 즐기고 놀러 갔다가 '견물생심'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 쇼핑 자체가 여가활동이 되고, 힐링이 될 수 있게 복합쇼핑몰들이 바뀌고 있는 것이죠.


용산의 'HDC아이파크몰'은 전국의 소문난 맛집을 모아서 F&B 콘텐츠를 미식가들이 찾는 장소로 바꾸었구요. 경방 타임스퀘어는 신선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복합쇼핑몰들의 변신은 쭈욱 계속되어야겠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은 계속 변화할테니까요.


품질에 차이가 없어진 요즘 유통업계는 제품의 본질보다는 이미지 전쟁 중입니다.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서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젊고 신선한 이미지로, 디지털 네이티브이자 소비의 주역으로 떠오른 MZ세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죠.


하이트진로 같은 경우도, '진로'를 다시 선보이면서 캐릭터를 통해 MZ세대들에게 어필하면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두껍상회'까지 운영하고 있는데요, 인기가 그만이라고 하네요.


물론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구요.


이제 제품의 본질보다는 브랜드 이미지가 경쟁력인 시대인 것 같습니다.




진익준 브랜드경험디자인연구소 대표, 청운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 작가, 공간경험디자이너


F&B 같은 상업 공간에서의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공간 디자인과 프로젝트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대학과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매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쓰면서 공부하며, 독자들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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