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문맹 탈출기 #2
우리나라 '금융문맹률'은 67%라고 합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문맹'으로 산다는 것은, 나는 잘못한게 없는 데도 '벼락거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금융문맹 탈출기'를 시작합니다.
경제금융 기사를 통해, 공부하면서 함께 나눠보려구요.
'금융문맹 탈출' 저와 같이 해 보시죠?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기는 침체하는 데 물가는 상승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말합니다.
불황을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전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을 처음 경험한 게 50여 년 전입니다. 1973년 1차 오일쇼크, 1979년 2차 오일쇼크를 통해서죠.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전쟁을 벌이면서, 1973년 10월에 배럴당 3달러였던 원유가격이 불과 3개월 만에 11.7달러로 4배 가까이 폭등했을 정도니까요.
오일쇼크 당시 모든 산업에 필요한 석유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운송비, 공산품 가격을 필두로 모든 산업의 물가가 두자릿수로 오르는 통에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매출이 급감하고,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졌죠.
그것이 인류가 처음 겪었던 '경기는 침체하는데 물가가 상승하는 이상한 상황(스태그플레이션)'이었습니다.
보통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 물가는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경제성장률이 상승하면 물가도 오르는게 상식이었죠.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미국을 비롯한 한국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씀씀이를 확대했는데요, 이로 인해서 물가는 크게 오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최근 한국과 미국의 내수경기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지고, 물가만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관측되면서 "반세기만에 빌어먹을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게 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봉쇄조치가 강화되면서, 소비는 별로 살아나지 않고 성장률은 낮아지고, 돈 가치는 계속 떨어져서 물가만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경기는 침체되는데, 물가는 치솟고,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 요구를 하게 되죠.
인건비 부담이 커진 기업들은 고용을 줄이거나 생산을 줄이게 되고,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됩니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임금 상승-> 고용 감소, 제품 가격 상승->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지옥 같은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죠.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만약
(1)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대출 감소 -> 시중 통화량 감소-> 물가 하락) 하지만,
고금리 상황-> 가계와 기업의 소비, 투자 위축-> 가계부채 폭탄이 터질 가능성 커짐 -> GDP(국내 총생산) 감소-> 경기침체는 지속됨
(2)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 통화량 증가-> 단기적 경기 반등 효과-> 그러나 물가는 더 상승)
한마디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지랄같은 상황(딜레마)에 처하게 되는 거죠.
## 스테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술혁신을 이루는 건데요, 기술혁신으로 생산원가가 낮아지면 물가 상승 없이 공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수요도 창출할 수 있구요.
그런데 기술혁신 이건 쉽나요?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 - 일정 기간 국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의 합계)
오늘자 경제신문의 기사를 통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덥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희망을 버릴 순 없습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진익준 브랜드경험디자인연구소 대표, 청운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 작가, 공간경험디자이너
F&B 같은 상업 공간에서의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공간 디자인과 프로젝트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대학과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매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쓰면서 공부하며, 독자들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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