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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익준 Aug 16. 2021

굿모닝, 트렌드? (8월 16일)

트렌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광복절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 뉴스를 보니 지구 반대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미국이 지원하던 대통령이 도망가고 '탈레반'이 대통령궁에 무혈입성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네요. 


미국이 오사마빈 라덴을 제거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지 20년 만에 정권을 탈환한 것이죠.


베트남전에 이어 강대국의 무덤이라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또 물러선 것인데요, 천조국 미국이라도 안되는 것은 있나봅니다.


초강대국 미국과 중국이 유일한 패권국의 지위를 놓고 계속 충돌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만드네요.


01_'메타버스'가 현실과 가상 세계를 양방향으로 연결시키는 개념으로 확장하면서 '제2의 인터넷'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메타버스를 게임. SNS 같은 일부 플랫폼에 국한해서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그래서는 곤란합니다.


헬스케어, 엔지니어링, 건설,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죠.


메타버스 시장의 규모가 2030년에는 3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매일 새로운 뉴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메타버스'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02_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일하는 방식' 자체가 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뉴노멀'이 됐죠. 이 상황이 끝나더라도 유연한 근무제를 유지하겠다는 기업도 꽤 많습니다.


구글은 새로운 급여체계를 마련했는데요, 근무지역, 재택근무 여부에 따라서 임금을 차등화한 것이죠.


이런 '급여 지역화'는 유명 IT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IT기업을 중심으로 재택 근무 규정을 바꾸고, 가상 현실 오피스를 만드는 곳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근무 형태를 조직별로 자율적으로 선택하거나,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고, 사무실도 자율 좌석제로 전환하고 휴게공간과 회의실 같은 공용 공간을 늘리거나, 아예 사무실을 없애고 메타버스형 가상 오피스로 출근하는 회사까지 생기고 있으니...


이제는 산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일하는 방식에 대한 고정관념도 쓰레기통에 갖다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03_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사무공간이 일만 죽도록하는 공간에서 인본주의적인 공간, 인간 본연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비대면 근무가 지속될 수 있을지 사람들의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건축가 '로버트 맨킨'은 업무 공간은 생각보다 직접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하네요.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는 장소가 디자인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직원들 간의 소통을 위한 접근성,  개인의 라이프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반 시설, 경험과 교육의 기능이 더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04_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사람들의 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린슈머(환경 감수성을 지닌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트렌드를 악용해서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을 행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지만, 진정성은 곧 밝혀질 일입니다.


친환경을 마케팅 수단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브랜드 정체성'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 마케팅'도 중요합니다.




05_방송인 백종원의 한신포차 1호점이 최근에 문을 닫은 모양이네요. 코로나19 직격탄 때문이죠. 이제 폐업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들이 살아남을 방법은 없을까요?


긍정적인 마인드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의 상품과 서비스가 왜 안팔리는지에 대해 근본적 원인부터 생각해 보는 습관,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제 코로나19같은 위기는 과거보다 더 자주 발생할텐데요, 코로나19 같은 전대미문의 상황, 글로벌 경제위기 같은 상황에서도 매출이 오히려 높아지는 기적을 만들 수는 과연 없을까요?






진익준(InforMiner) 


F&B 같은 상업 공간에서의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와 컨설팅, 대학과 단체 등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매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쓰면서 공부하며, 독자들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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