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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익준 Sep 11. 2021

굿모닝, 트렌드? (9월 11일)

트렌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일 비즈니스 트렌드와 디자인 인사이트를 전해 드리고 있는 '인포마이너'입니다."


"오늘도 최신 뉴스와 글을 통해서 비즈니스 환경과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아야 인생도 사업도 전략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01_세계최대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업체, 미국의 아마존이 지난 8월31일부터 한국의 11번가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마존이 현지 사업자와 제휴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는데요 혹시 11번가에 들어가 보셨나요?


국내에 물류센터를 만들어 서비스하는 방식은 아니라서, 배송 기간이 좀 걸리는게 문제인데요. 뭐 장점이라면 영어 잘 못하는 소비자가 반품을 직접하는 상황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거죠.


현재 11번가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4위인데요, 아마존과 제휴를 통해서 자신들의 구독 서비스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마존의 추천 서비스아마존 프라임같은 멤버십을 같이 들여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아마존에서 불편을 줄이고 상품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이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쿠팡, 이베이 같은 경쟁자들은 이미 멤버십 구독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락인(lock-in)되고 있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아마존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움직일지 모르겠습니다. 10년 전이라면 모르겠지만요.


뭐, 11번가도 어떤 생각이 있겠죠? 아직은 시작이니까요.


02_팝업스토어는 SNS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을 유도하면서 밀레니얼 세대에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입니다.


단기간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매장이라서 번화한 거리에 설치되어 브랜드나 제품을 홍보하는데, 과거에는 신제품 콘셉트에 맞춰 공간을 꾸미고 그 특징을 알려주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좀 다릅니다. 


이미 알려진 브랜드가 자사 제품과 무관한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흐름이죠.


SNS 사용자가 늘면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희소성이 높은 소비를 추구하는 성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프랑스 파리에서 낮잠 포드라는 이동식 팝업스토어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특정 지역에 고정된 팝업스토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특이하네요. 효과가 좀 있었겠죠?



03_혁신적인 기술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 플랫폼 기업들이 독점을 무기로 차별화된 서비스보다는 수익 확보에 몰두하면서 자영업자들과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배달 플랫폼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광고료, 수수료 부담도 커지면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플랫폼이 버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죠.


배달은 물론 숙박, 모빌리티, 이커머스 같은 모든 영역에서 플랫폼의 영향력이 공룡처럼 커지면서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얼마 전 카카오택시가 은근슬쩍 택시의 스마트 호출 이용료를 크게 올리려고 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혔었죠.


배달 외식 시장이 플랫폼들에 의해서 확장된 것은 맞지만 결국 이대로 놔두면 지주와 소작농의 관계가 더 강화되겠죠?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의 수익성이 더 떨어질 것은 뻔한데요, 


한국 사회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04_소비 트렌드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온라인 홍보 기술이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음식만 잘 만들면 망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5인 미만 사업장이 대부분(86%)인 한국의 음식점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온라인 마케팅을 해야 할까요? 마케팅에 많은 돈을 쓰기도 어려운데요.


적은 돈과 시간을 들일 수 있는 효과적인 홍보 방법을 찾아야겠죠?


온라인으로 내가 원하는 고객, 자기 매장에 방문할 가능성이 큰 고객들에게 똑똑하게 매장을 홍보할 수 있는 광고를 배워야 합니다.




인포마이너 (InforMiner) 


F&B 같은 상업 공간에서의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와 컨설팅을 하며 대학과 단체 등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매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쓰면서 공부하며 구독자들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공간기획 및 디자인 의뢰 및 강연, 기고 문의>


이메일 ikjunj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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