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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익준 Nov 19. 2021

굿모닝, 트렌드? (11월 19일, #118)

트렌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일 비즈니스 트렌드와 디자인 인사이트를 전해 드리고 있는 '인포마이너'입니다."


"오늘도 최신 뉴스와 글을 통해서 비즈니스 환경과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아야 인생도 사업도 전략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01_'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비대면 배달소비가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배달비용이 자꾸 올라서 부담스러웠는데 '위드코로나'시행으로 눌렸던 대면소비 욕구가 분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는 상권 특성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고통의 정도가 다름을 보여 주었는데요, 직장과 주거가 근접한 (職住近接)상권은 평일소비와 주말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지만, 유흥/관광 상권처럼 매출이 주말에 편중된 상권이나 재택근무가 실시되었던 오피스 상권은 한마디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었으니까요.


결국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그나마 형편이 좋았던 상권은 직주근접+주말 수요가 발생하는 상권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위드코로나'가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아직은 알 수는 없지만,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상권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었던 것은 있습니다.


직장인구와 주거인구를 끼고 있어서(職住近接) 주말과 평일 구분없이 상시수요가 발생하는 곳, 그러면서도 외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유입력이 있는 상권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사실이죠.


02_최근에는 공유경제를 뛰어넘는 아마존 프라임 같은 '구독경제'가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란 일정한 금액을 내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아 사용하는 경제모델을 말합니다.


'구독경제'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넷플릭스처럼 일정 금액을 내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 공기청정기처럼 빌려서 쓰는 렌탈형태, 신문이나 잡지나 생필품을 매일, 매주, 매월 배달받는 배송형태가 그것이죠.


사실 이미 우리는 '구독경제'를 살고 있었는데요,  왜 하필 지금 '구독경제'가 메가 트렌드라고 호들갑을 떠는 걸까요?


'소유의 종말', 즉 세상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경험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구독' 모델 같은 경우 콘텐츠, 식품,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결합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편리하지만 판매자는 매우 힘들수 밖에 없죠. 한마디로 능력이 갖춰진 회사들에게 '유리한데요, 


미국 뉴욕에서 창업한 한 회사가 '소상공인들도 동네 주민들에게 정기구독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관리툴, 정기구독을 쉽게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툴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03_'낮은 가격'으로 승부하던 PB상품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높은 품질, 가성비를 입혀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것이죠. 최근에는 NB(national brand, 전국 단위의 브랜드 파워와 유통지배력으로 제조업체가 생산 및 판매를 관리하는 상품)상품과 다른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희귀템의 반열에 오르기도 합니다.


점점 PB(private brand, 유통업체 고유 브랜드)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채널과 상품군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유통채널은 편의점, 마트, 이커머스 같은 곳들이죠.


요즘을 빅블러(big blur, 경계융화)시대라고 하죠. 한마디로 우리가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식품업계도 서로 다른 업종과 융합하면서 기존 브랜드가 가진 개념들이 점차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업종이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하게 되면, 기존의 개념이 파괴되거나 경계가 사라집니다. 새로워 보입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당혹'하게 됩니다. 그런 '당혹감'은 신기하면서 재미를 만들어냅니다. 


MZ세대는 소비행위를 통해서 즐거움과 재미를 찾는 소비자, 즉 펀슈머(fun-summer)입니다.  MZ세대를 사로 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싸게만 판매해서는 곤란합니다. 재미도 있어야 하죠.  


그래서 요즘 브랜드들은 콜라보레이션에 진심을 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포마이너 (InforMiner, IKJUN JIN)


상업 공간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연구합니다. F&B 같은 상업 공간 디자인과 디자인 컨설팅이 주로 하는 일이며, 대학과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공간마케팅에 대해 강의하고 있습니다. 매일 소셜미디어에 공부하며 글을 올리면서 가슴이 뜨겁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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