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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익준 Dec 10. 2021

굿모닝, 트렌드? (12월 10일, #131)

트렌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매일 비즈니스 트렌드와 디자인 인사이트를 전해 드리고 있는 '인포마이너'입니다."


"오늘도 최신 뉴스와 글을 통해서 비즈니스 환경과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아야 인생도 사업도 전략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01_연 20조 원이 넘는 배달앱 시장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쿠팡이츠가 '단건배달' 서비스로 불을 붙이면서 배달앱들간의 '단건배달'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단건배달'은 배달기사가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배달기사는 여러 가게에 접수된 주문을 몇 건씩 모아서 '묶음배달'을 해 왔죠.


소비자 입장에서 식지않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거야 좋지만, 문제는 '단건배달'을 늘리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건데요, 현재 단건배달 1번에 배달앱들이 인센티브를 포함해 마케팅 비용으로 지불하는 비용이 1만 4천 원 정도라고 합니다.


경쟁업체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아오기 위한 '단건배달'시스템 구축에 너도나도 나서면서 그렇지 않아도 부족했던 배달원(라이더) 수급에 큰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는데요, 지금 당장은 묶음배달에 비해 수익이 줄어드는 배달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적자를 배달앱들이 감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럴순 없겠죠? 


결국 배달비 상승을 초래하고 그 부담은 소비자들과 음식점, 배달대행업체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생각입니다.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일단은 출혈경쟁이라도 하자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민낯을 보여주네요. 


02_'로컬 비즈니스'란 '로컬 콘텐츠'를 활용해서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산업화시대를 거치면서 경제발전이 대도시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생겨난 부정적인 문제들을 해소하려는 목적과 계획을 가진 움직임이죠.


'로컬 콘텐츠'란 지역과 관련된 자원(자연환경, 역사문화...), 상품(볼거리, 먹거리...), 삶의 스토리, 공간, 문화, 예술 등을 말합니다. 이런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해서 지역을 활성화시키려는 사업이  바로 '로컬 비즈니스'죠.


디지털 기술로 인해 물리적인 거리가 희미해지는 일명 글로벌 시대에 왜 '로컬(local)'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을까요? 지금까지 정부와 지자체 주도로 진행되어온 여러가지 정책들은 어떤 성과를 이뤘고, 어떤 한계를 드러내고 있을까요? '로컬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참여해야 할까요? 



03_앵커 스토어(anchor store)는 상권을 대표하는 핵심이 되는 유명한 점포,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점포를 말합니다. 앵커 스토어는 유난히 혁신적이거나, 지역을 대표하는 특성이 있거나, 문화 콘텐츠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죠.


쇠락하던 상권이라도 앵커 스토어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매력에 따라선 다시 부활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그런 앵커 스토어의 역할, 로컬 비즈니스 역할을 이런 대형 카페들이 담당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연간 353잔, 2018년 기준)이 계속 꾸준히 늘면서 지금은 세계 3위의 시장으로 발돋움 했다고 하죠? 작은 나라에서 그것 참 대단한(?) 일입니다.


1611년 오스만 제국 이스탄불에서 시작된 카페가 프랑스에서 대중 문화로 정착된 카페... 시대가 변천하면서 2010년대 이후로 한국에서의 카페 형태도 기능도 빠르고 다양하게 바뀌고 있는데요, 규모가 작은 저가형 테이크아웃 카페, 에스프레소바, 무인 로봇 카페, 공부를 위한 스터디 카페, 테마카페와 같은 이색카페들... 이쯤되면 한국은 자타공인 카페의 천국인 것 같습니다. ^ ^





인포마이너/ 디자이너/ 작가 
JIN IKJUN


<소유보다 소비 경험이 중요한 시대> 인상적인 경험이 가능한 공간,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공간은 어떻게 가능할까? 연구하며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개인의 브랜드 공간을 컨설팅하면서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공간마케팅에 대해 강의도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공부하고 느낀 것을 온라인에서 나누며 소통하고 있는데요, 가슴 뜨거운 독자들과 매일 만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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